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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계엄?! '모범택시3' 소름 돋는 명장면 모음

10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프로필 by 이인혜 2026.01.12

SBS <모범택시3>가 지난 10일 종영했습니다. 피해자를 대신해 사적 복수에 나서는 택시 회사 '무지개 운수'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서도 통쾌함을 선사했다는 반응입니다. 여기에 청소년 도박을 시작으로 중고차 사기, 엔터테인먼트 업계 비리와 군 내부 부조리까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분노와 몰입을 동시에 이끌어냈죠. 마지막회에선 모든 사건을 해결한 도기가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안도감까지 느끼게 했는데요. 이와 동시에 여전히 운행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지개운수의 활약은 계속된다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눈길을 끌었습니다.


타짜부터 아이돌까지! 김도기의 부캐 열전 (ft.본캐)


모범택시3 스틸컷

모범택시3 스틸컷


이번 시즌에서도 주인공 김도기(이제훈)의 부캐 플레이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상황에 맞춰 다채롭게 변신하는 그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보는 재미를 더했죠. 특히 화제가 된 부캐는 '타짜 도기'였습니다. 김도기는 장례식장으로 위장된 도박장에 잠입합니다. 이후 타짜로 변신해 순식간에 현장을 장악하죠. 도박과 승부조작을 일삼는 임동현(문수영)에게 접근한 것도 주목할 점. 능청스러운 말투와 눈빛으로 임동현을 자극하면서 결국 그의 헬스장을 담보로 받아내는 데 성공하죠.


모범택시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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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등장한 '로렌조 도기'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유럽 리그 공인 배구 에이전트로 분한 김도기는 승부 조작에 가담하던 선수 정연태(이명로)에게 다가가요. 곧이어 "아시아 리베로가 빅리그에서 성공한 사례가 아직 없다. 왜인 줄 아느냐. 정연태 선수가 아직 안 갔기 때문"이라면서 달콤한 말로 그의 마음을 흔들죠. "실책만 하지 마라"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도 덧붙였는데요. 이에 정연태는 감독 조성욱(신주환)의 조작 지시를 무시하고 자신의 실력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 종료 후엔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선언해 사이다를 선사했어요.


모범택시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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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기가 ‘아이돌'로 변신한 장면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그는 옐로스타ENT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매니저로 잠입했다가 결국 아이돌 그룹 '엘리먼츠'의 멤버를 대신해 무대에 오르거든요. 수사의 연장선이었지만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모범택시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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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기가 부캐 대신 본캐로, 다시 말해 특수부대 장교 '김대위'로 복귀한 회차도 주목할 만합니다. 무지개 운수 합류 전 군인이었던 만큼 그가 옛 직장으로 돌아간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알고 보니 복무 시절 아꼈던 부하 유선아(전소니) 의문사를 파헤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도기는 병사들을 희생시킨 뒤 이를 북한 도발로 위장하고 그 혼란을 명분 삼아 전쟁과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군 내부의 음모를 마주하게 됩니다. 사건의 최종 배후인 오원상(김종수)의 모습부터 햄버거 가게에서 군인들이 회동하는 장면은 실제 사건들을 떠올리게 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빌런 vs 김도기, 정의구현의 클라이맥스


모범택시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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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들의 악행이 악랄할수록 그들이 맞이한 최후는 더욱 처절했습니다. 승부조작과 살인사건 주범인 천광진(음문석)이 끝내 생매장이라는 파국을 맞이한 게 대표적이죠.


모범택시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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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착취 및 성상납을 강요한 옐로스타ENT 대표 강주리(장나라)의 최후도 강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걸그룹 출신인 그는 자신의 실패를 보상받기라도 하려는 듯 같은 꿈을 꾸는 연습생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었는데요. 이는 데뷔를 앞둔 엘리먼츠 멤버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들마저 스폰서 접대에 내몰려야 하자 김도기는 멤버들을 대신해 접대 현장에 잠입, 스폰서들을 응징해 통쾌함을 선사했습니다.


모범택시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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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주리의 실체가 뉴스로 드러나자, 그는 기자들을 피해 옥상으로 도망치는데요. 그곳에서 김도기와 마주하게 돼요. 김도기는 그동안 강주리가 연습생들에게 퍼부었던 폭언을 그대로 되돌려주면서 "단 한 번의 실패에 계속 추락하고 있었던 건 바로 너야"라고 말하죠. 패악을 떨던 강주리는 수십 대의 드론이 자신을 찍자 과거 트라우마가 떠올라 뒷걸음질 치다 난간 아래로 떨어집니다. 김도기가 그를 붙잡았지만, 강주리는 도움을 뿌리치고 스스로 추락을 선택해 씁쓸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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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