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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할 때 생크림 챙기는 이유? '버터런' 챌린지'의 정체

매일 아침, 달리면서 버터만들고 브런치까지 해결해 보세요.

프로필 by 한지원 2026.03.11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 요즘, 러닝을 다시 시작한 러너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러너들의 준비물로 기록 체크를 위한 스마트폰과 러닝화가 필수였죠. 지금부터 의외의 물건이 추가됩니다. 하얀 액체가 든 지퍼백 하나. 정체는 바로 생크림입니다. 달리면서 버터를 만드는, 이른바 '버터런(Butter Run)'이 SNS에서 화제인데요. 진짜 먹을 수 있는 버터를 만들어내는 챌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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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두 발이 거품기

달리면서 버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의외로 단순합니다. 버터를 만드는 원리에서 조금만 바꾸면 되는데요. 보통 휘핑기로 힘들게 만들었다면, 러너는 자신의 발걸음을 사용하는 거죠. 달리면서 발생하는 움직임이 생크림의 지방층을 분리해 고체인 버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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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쾌한 챌린지는 해외 인플루언서 립 클레어(Lib Claire)의 엉뚱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달리면서 버터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짧은 실험 영상 하나가 220만 조회수를 넘기며 전 세계 러너들을 뛰게 했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맛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놀이가 된거죠.



준비물은 셋, 방법은 하나

방법이 간단해 많은 러너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준비물은 생크림, 소금, 튼튼한 지퍼백 딱 세 가지. 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생크림에 소금 한 꼬집을 봉투에 넣고 공기를 충분히 넣어 밀봉한 뒤, 러닝 조끼나 가방에 넣으면 끝이죠. 이제 평소처럼 달리면 챌린지가 시작됩니다.

@lib_c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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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조건이 있죠. 출렁이는 액체가 묵직하고 꾸덕한 버터로 변하려면 최소 10km를 달리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를 때쯤, 지퍼백 속에는 버터가 완성되어 있을 거예요. 갓 구운 빵에 땀 흘리며 만든 버터를 발라 먹는 챌린지. 내일 아침 달리기는 이보다 더 맛있을 수 없겟죠.

@lib_c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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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한지원
  • 사진 틱톡∙Unsplash∙인스타그램∙pi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