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TMI 있음 평서문

영화 다 봤으면 이제 복습 시간 할 시작임.

프로필 by 한지원 2026.04.02

"그레이스, 로키 별들을 구한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난 과학 교사 그레이스와 그의 친구 로키가 만든 이야기.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누적 관객 123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입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자꾸만 생각나는 그들의 이야기. 영화 속 숨겨진 포인트를 확인하며 여운을 달래볼까요?



로키는 진짜 진짜 진짜임 질문?

라이언 고슬링은 한 인터뷰에서 “로키는 호텔에서 자고 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알고 보니 절반은 진실이었습니다. 로키는 단순한 그래픽이 아닌, 정교하게 제작한 실물 퍼펫이었죠. 뉴욕 전문 퍼펫티어 제임스 오티스가 조종하고 목소리 연기까지 맡으며 더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이 로키와 실감 나게 교감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라이언 고슬링의 스타일리스트는 그의 딸

소니 픽쳐스

소니 픽쳐스

영화 속 그레이스는 안경을 턱끝에 걸쳐 씁니다. 평범한 착용법과는 다른 스타일이었죠. 사실, 라이언 고슬링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안경이 과학자의 뻔한 클리셰처럼 보일까 걱정했거든요. 그때, 그의 딸들이 해결책을 던져줬죠. 안경을 쓰면 똑똑해 보일 거라는 단순하고도 명확한 추천 덕분에 그레이스 안경 스타일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어딘가 익숙한 로키의 연인 이름

@projecthailmary

@projecthailmary

극 중 외계인 로키의 짝 이름은 ‘에이드리언’입니다. 로키가 자신의 짝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 그레이스가 붙여준 이름인데요.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지 않은가요? 영화 <록키>를 시청한 적이 있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영화 <록키>에서 주인공 록키의 연인 이름에서 따왔거든요. 약간의 미국식 유머가 추가된 것이죠.



영화의 여운을 만든 곡의 진실

@sonypicturesuk

@sonypicturesuk

에바 스트라트 역의 산드라 휠러가 부른 해리 스타일스의 ‘Sign of the Times’는 원래 각본에 없던 장면입니다. 대기실에서 그의 노래 실력을 듣고 라이언 고슬링이 즉석에서 제안한 장면이죠. 산드라 휠러가 곡을 선택할 수 있었던 시간은 단 하루.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노래를 찾던 중, 굿바이 송 플레이리스트에서 이 곡을 발견했죠. 영화 메시지와 딱 들어맞는 가사로 영화의 명장면이 나올 수 있었죠.



모두가 함께 만든 우주

@glyn__dillon

@glyn__dillon

@deepskyjourney

@deepskyjourney

@priyakansara

@priyakansara

로키가 움직이던 공간, 그레이스의 우주선 그리고 그들이 향한 아스트로파지. 모두 그린스크린을 최소화해 실재감을 높인 장면입니다. 현실감을 위해 제작진들이 공들인 세트와 조명의 결과죠. 특히 엔딩 크레딧의 우주는 실제 천체 사진작가 로드 프라제레스가 직접 촬영한 실제 심우주 사진인데요. AI와 CG로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천체 사진을 활용했습니다. 달리는 닭 성운, 장미 성운 등 미묘하게 변화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효과로 연출해 ‘진짜 우주’를 보여줬죠. 인류를 구하러 떠난 이들의 이야기가 더 와닿은 이유는 기술진들의 디테일로 완성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관련기사

Credit

  • 글 한지원
  • 사진 각 인스타그램∙소니 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