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올봄은 나나·기은세처럼 이 가방으로 피크닉 기분 내세요

날씨까지 완벽한 요즘, 셀럽들은 하나같이 동그란 호보백을 들고 있습니다.

프로필 by 김영재 2026.05.16

날씨가 무척 좋은 요즘이죠. 괜히 천천히 걷게 되고, 카페 테라스에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계절. 어딜 봐도 그림 같은 풍경 덕분에 잠깐의 외출만으로도 피크닉 하듯 여유로운 기분이 듭니다. 이런 시즌에는 스타일도 힘을 약간 빼는 쪽으로 흘러요. 반듯하게 각 잡힌 백보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곡선 백이 더 눈에 들어오는 이유입니다. 쿠션처럼 말랑하고 둥근 실루엣이 룩 전체의 분위기를 부드럽고 편하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셀럽들의 데일리 룩도 ‘동그란 백‘의 존재감이 유독 커졌네요.

@jin_a_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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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것은 우아한 것

@leeyoungae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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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에 있어선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이영애 역시 둥근 모양의 호보백을 든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최근 오케스트라 공연을 찾은 이영애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은 패션으로 감각을 드러냈는데요, 실루엣이 넉넉해 캐주얼하면서도 가죽 소재 칼라에서 격식이 느껴지는 베이지 자켓과 블랙 팬츠를 매치했어요. 그리고 브랜드 이름이나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보테가 베네타의 인트레치아토 가방을 들었네요. 손에 든 팸플릿도 쏙 들어갈 정도로 크지만 유연하게 흐르는 형태 덕분에 과하지 않은, 일상에서 들 수 있는 빅 백입니다.



드레스의 힘을 빼는 가장 영리한 방법

@kieu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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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u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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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는 자칫 부담스럽거나 과하게 로맨틱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롱 드레스를 아주 실용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풍성하게 퍼지는 실루엣의 슬리브리스 드레스에 둥근 형태의 화이트 호보백을 크로스보디로 가볍게 매치해 특유의 발랄한 무드를 더한 것이죠. 특히 단단함이 느껴지는 형태의 가방이 아닌, 자연스럽게 처지며 곡선을 그리는 라운드 백을 선택해서 전체 룩의 힘을 부드럽게 덜어낸 것이 돋보여요. 여기에 조금은 투박할 수 있는 스니커즈와 청자켓을 더해 지나치게 꾸민 느낌을 피했네요.



한여름의 여유도 둥근 모양으로

@jin_a_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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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무채색 스타일에 라피아 소재의 둥근 호보백 하나만으로 여름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그레이 자켓과 카프리 팬츠로 전체적으로 무채색에 가까운 시크한 룩이지만, 쨍한 오렌지 컬러가 돋보이는 가방 덕분에 룩의 분위기가 훨씬 가볍고 경쾌해지네요. 특히 라피아 특유의 내추럴한 질감과 가벼움이 더해져 특유의 여름 무드가 극대화됐네요. 자칫 무겁고 도시적으로 보일 수 있는 블랙 룩에 휴양지 같은 여유를 불어넣은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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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손다예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