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간절기 스타일링은 코펜하겐에 있습니다

2027 봄/여름 코펜하겐 패션위크의 거리에서 발견한 7가지 스타일링 아이디어.

프로필 by 강서윤 2026.08.11

코펜하겐 패션위크가 오랫동안 스트리트 스타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온 만큼 진짜 재미는 런웨이 밖에서 시작됩니다. 스칸디나비아식의 실용적이고 간결한 옷차림을 기본으로 삼되, 자유롭고 거침 없는 스타일이 포착되기 때문이죠. 최근 열린 2027 봄/여름 시즌 코펜하겐 패션위크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여유로운 테일러링과 간결한 아이템의 조합이 곳곳에 등장한 한편, 태슬과 시퀸, 브로치처럼 존재감 있는 장식도 눈에 띄었죠. 서로 다른 패턴을 한데 섞고, 단정한 옷차림에 컬러 포인트를 끼워 넣거나, 풍성한 스커트 아래 플립플롭을 신는 식으로요. 어렵게 꾸미지 않아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는 코펜하겐식 스타일링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움직일 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태슬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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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에 입체감이 필요하다면 태슬을 더해보세요. 걸음을 옮길 때마다 경쾌하게 흔들리는 장식이 단순한 룩에도 풍성한 움직임과 유쾌한 인상을 더합니다. 특히 가방이나 스커트처럼 자연스럽게 찰랑이는 아이템에 활용하면 효과적이죠. 사진에서는 물론, 멀리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한낮에도 반짝이는 스팽글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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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팽글은 더 이상 파티를 위한 장식이 아닙니다. 코펜하겐의 멋쟁이들은 반짝이는 드레스나 맥시스커트에 스포티한 윈드브레이커를 걸쳐 화려함을 일상적인 분위기로 드레스 다운했습니다. 여기에 선명한 컬러의 플립플롭이나 스니커즈를 더해 시선을 분산하면 과한 느낌 없이 한층 유쾌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반짝임과 실용적인 아이템의 조합이야말로 코펜하겐식 스타일링의 묘미죠.



코펜하겐식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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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스트리트 스타일이 늘 대담한 색과 패턴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절제된 색, 여유롭게 떨어지는 테일러링만으로도 충분히 근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장식을 덜어낸 간결한 옷차림으로 시선을 끌었죠. 화려함 사이에서 더욱 선명하게 빛난 미니멀리즘은 코펜하겐 스타일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하나보다 둘일 때 더 근사한 패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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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프린트 없는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서로 다른 무늬를 한데 섞으며 그 존재감을 한층 더 과감하게 풀어낸 룩들이 포착되었습니다. 패턴의 색상이나 크기 중 하나만 비슷하게 맞추면 각기 다른 무늬도 의외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듯 자유롭고 과감하게 겹쳐 입는 태도가 코펜하겐식 패턴 믹스의 핵심입니다.



스니커즈 자리를 대신한 플립플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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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플롭이 새로운 스니커즈로 떠올랐습니다. 코펜하겐 패션위크의 거의 모든 쇼장에서 포착될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죠. 스커트, 팬츠 너 나 할 것 없이 어떤 옷차림에도 거리낌 없이 어우러졌습니다. 특히 간결한 하바이아나스의 플립플롭이 사랑받은 가운데, 스튜디오 콘스탄스의 런웨이에는 키튼 힐을 더한 플립플롭까지 등장했죠.



평범한 옷차림을 깨우는 레드 한 방울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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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벗 옐로, 틸, 아쿠아마린, 모스 그린 등 다채로운 색이 거리를 채웠지만, 가장 강렬한 포인트는 단연 레드였습니다. 새하얀 드레스 위에 선명한 레드 스웨터를 무심하게 걸치거나, 차분한 옷차림에 체리색 샌들을 더하는 식이었죠. 많은 면적을 차지하지 않아도 분위기를 단번에 바꾸는 것이 레드의 힘입니다. 평범한 룩이 어딘가 심심하게 느껴지는 날, 빨간색 아이템 하나면 충분합니다.



단순한 옷에 입체감을 더하는 브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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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스킨드바이 말렌 비르거의 런웨이를 장식한 브로치는 거리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갔습니다. 코펜하겐의 멋쟁이들은 긴소매 톱의 네크라인이나 재킷 라펠처럼 예상하기 쉬운 자리에 브로치를 달면서도, 여러 개를 함께 배치해 한층 자유롭게 연출했죠. 작은 장식 하나만으로 밋밋한 옷에 질감과 초점을 더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액세서리를 여러 개 겹치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브로치 하나로 시작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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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Matthew Velasco
  • 사진 Getty Images · Launchmetrics 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