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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가 배우 겸업 시작 후 인생에서 바꾼 것들

본명 '문지훈'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스윙스는 곧 개봉하는 영화 '타짜4'에서 인상적인 조연 '아브라함' 역을 맡았다.

프로필 by 라효진 2026.09.10

'래퍼 스윙스'가 '영화배우 문지훈'이 됐습니다. 곧 개봉할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배우로서 딛는 그의 첫 걸음입니다. 처음에는 스윙스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년 경력의 래퍼가 굳이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스윙스는 줄곧 뜻밖의(?) 진심을 보여왔습니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이번 캐스팅이 성사된 건 영화에 함께 출연한 변요한의 추천이 컸는데요. 그는 9일 열린 <타짜: 벨제붑의 노래> 기자간담회에서 "20년간 힙합 스테이지에서 톱을 달리고 있는 스윙스가 '연기를 하겠다'는 영상을 올렸을 때, 그 도전을 받고 싶었다"며 "그 용기, 열정이 우연히 제 알고리즘에 떴는데, 외면하고 싶지 않았고 직면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전혀 인연이 없었던 사이였지만 변요한이 스윙스의 간절함을 읽어낸 셈이죠. 스윙스가 자신의 꿈을 공표하고 노력하는 사이 '문지훈'은 작품 속 배우 크레딧에 하나둘씩 안착하는 중입니다.


스윙스

스윙스


그는 같은 날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활동을 시작하며 바꿔나가기 시작한 것들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양팔에 빼곡하던 타투를 지우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흰 도화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거기다 곧 공개될 동명의 웹툰 원작 숏드라마 <광안> 주연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된 스윙스는 피어싱 흔적까지 제거 중입니다. 시청자들이 사극을 볼 때 배우의 귀에 구멍이 있으면 몰입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죠. 타투 제거는 매우 고통스러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우는 데만 앞으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이 모든 걸 감안하고도 스윙스는 연기가 재미있고, 더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스윙스는 처음 접하는 영화계 문화에 대해 크게 만족했습니다. 그는 특히 회식 문화에서 '대접받는 느낌'이었다고 했어요. 래퍼들과 만날 때는 가장 큰형임에도 고기를 굽고, 기분이 좋아 2차를 가자고 해도 거절당했지만 배우들과의 회식에서는 달랐다는 게 스윙스의 설명입니다. 고깃집에서 집게만 잡으려 해도 후배들이 "형, 가만히 계세요!"라고 말리는 것에 적잖이 감동을 받은 모양이에요. 그러더니 "솔직히 (래퍼들과) 이제 잘 안 만난다. 제가 상처 받으니까"라고 장난 섞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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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