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말하는 나다움, 리바이스와 만난 순간
편안함과 자신감, 그리고 자신만의 취향으로 완성한 스타일. 로제가 리바이스와의 첫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발견한 나다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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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와 리바이스®가 첫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리바이스® × 로제’를 공개했다. 로제가 평소 즐겨 입는 데님과 빈티지 아이템에서 영감을 얻어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담아낸 이번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석한 로제에게 컬렉션에 담긴 생각과 섬세한 디테일, 그리고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 물었다.
Q. 이번 리바이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떤 가치와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었나요?
리바이스®와 처음 선보이는 컬렉션인 만큼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옷을 만들고 싶었어요. 저에게 편안함은 정말 중요하거든요. 어떤 소재의 옷을 입는지, 몸에 어떻게 맞는지에 따라 하루를 보내는 기분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옷 때문에 몸이 조이거나 움직임이 불편한 건 원하지 않아요.
무엇을 입을지 선택하는 건 어떤 옷이 나에게 자신감을 주는지, 그 옷을 입었을 때 어떤 기분을 느끼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편안함과 세련된 감각, 두 가지 모두 중요하죠. 이번 컬렉션을 선택해 주시는 소중한 팬분들이 편안하게 옷을 입고, 자신감을 갖고 외출해 일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재킷과 팬츠는 각각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로제 x 리바이스 집업 트러커 재킷 22만9천원.
Q. 로제다운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디테일이나 특별히 신경 쓴 요소가 있다면요?
요즘은 짙은 컬러의 데님에 부쩍 끌려요. 예전의 저라면 좀 더 밝은 워싱을 선택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멋스럽고, 자신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다크 데님이 좋아요.
트러커 재킷의 지퍼 디테일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예전에 지퍼가 달린 빈티지 리바이스® 재킷을 본 적이 있는데, 무척 시크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클래식한 재킷은 대부분 단추로 여미잖아요. 지퍼를 얼마나 올리거나 내리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최근에는 루스한 부츠컷 팬츠에도 푹 빠져 있어요. 워낙 자주 입는 스타일이라 이번 컬렉션에도 꼭 포함하고 싶었죠. 포멀한 자리부터 캐주얼한 일상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거든요. 의류 아이템은 아니지만, 참 장식에 새긴 숫자 ‘11’ 역시 저를 표현하는 요소예요. 제 생일이 11일이라 저에게는 특별한 숫자거든요.
로제 x 리바이스 집업 트러커 재킷 22만9천원.
로제 x 리바이스 루즈 부츠 진 – 20만9천원.
Q.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테마는 ‘오리지널 걸(Original Girl)’입니다. 로제에게 독창성과 나다움은 타고나는 것인가요, 아니면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인가요?
직감적으로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신만의 고유한 나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좋아하거나 끌리는 것들이 있었거든요. 어쩌면 본능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성장하면서 정말 다양한 것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도 들어요.
Q. 그렇다면 로제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친구들, 인터넷, 소셜 미디어요. 요즘은 정말 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살아가잖아요. 그럼에도 진정한 나를 이루는 핵심은 경험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고 믿어요. 다양한 경험을 거치면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안에 어떤 본질이 자리하고 있는지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거죠. 돌이켜보면 20대 내내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온 것 같아요. 어떤 의미에서는 제 내면 깊숙한 곳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달까요.
새로운 것을 배우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반대의 과정도 일어난다고 느껴요. 제 안에는 늘 ‘내가 원하는 건 이거야’라는 분명한 감각이 있지만, 그걸 명확하게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를 둘러싼 여러 겹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내며 진짜 나를 찾으려 해요. 제가 생각하는 나다움은 경험을 통해 쌓아온 것과 처음부터 제 안에 존재했던 것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이제 ‘진정한 나’를 찾았나요?
아직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요. 지금도 계속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중이고, 아마 이 여정은 평생 이어질 것 같아요. 나이가 더 들면 ‘이제 나 자신을 잘 알겠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예전보다는 저 자신을 훨씬 잘 알게 됐지만, 아직은 그 과정 한가운데에 있어요. 이제 막 시작한 기분이에요.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에는 로제와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Q. 이번 컬렉션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타일링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입고 싶나요?
정말 어디에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파티에 갈 때는 하이힐과 매치하고 싶어요. 그러면 정말 쿨한 기분이 들거든요. 착용감이 워낙 편안해서 비행기를 탈 때도 입을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에게는 편안함이 가장 중요해요. 출근할 때도, 이동할 때도, 어디서든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상황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점이야말로 이번 컬렉션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Q. 완성된 컬렉션을 처음 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정말 설렜어요! 루스 부츠컷 진은 몇 달 전부터 이미 여러 번 입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익숙했어요. 그런데 재킷의 완성된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가슴이 두근거렸죠. 박시한 실루엣부터 지퍼와 칼라가 마치 처음부터 한 몸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테일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어요.
실물을 직접 봤을 때 정말 기뻤어요. 많은 분이 이번 컬렉션을 입은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어요!
Credit
- 에디터 김영아(미디어랩)
- 글 TOMOKO KAWAKAMI
- 사진 리바이스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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