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다이슨의 첫 오디오 전용 헤드폰

테크놀로지가 이뤄낸 감각적인 발돋움.

프로필 by 정소진 2024.09.23
‘다이슨 온트랙’ 오디오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은 69만9천원, Dyson.

‘다이슨 온트랙’ 오디오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은 69만9천원, Dyson.

이미 음향기기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이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다이슨이 제시한 무기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해 12월, 첫 헤드폰을 야심 차게 공개한 다이슨. 하지만 너무 앞서간 공기 청정 기능은 생각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오디오 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내놓은, 다이슨의 각오가 담긴 ‘온트랙(OnTrac)’은 오디오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전작보다 30% 가벼워진 무게와 다채로운 기능, 손쉬운 작동법, 단순한 디자인을 갖췄다. 헤드밴드에 탑재한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하루 평균 3시간 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2주간 사용할 수 있고, 외부 소음과 반대되는 파형을 내어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기본 모드에서는 음악이 나오는 중에도 대화가 가능한 정도지만, 이어 캡 옆을 두 번 두드리면 이 기능이 활성화된다. 무엇보다 각각 일곱 가지 색상으로 이뤄진 이어 쿠션과 이어 캡을 통해 2000가지 이상의 색 조합으로 디자인 커스터마이징까지 할 수 있다. 테크놀로지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설렘을 안고 이 감각적인 발돋움을 바라본다.

Credit

  • 에디터 정소진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구판서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