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하나쯤 있는 화이트 셔츠로 드뮤어 룩 완성

드뮤어 레이디로 완벽 변신.

프로필 by 장효선 2025.02.07
Herme`s Prada Tod's Jil Sander Max Mara
Y2K, 시스루 룩, 로고 플레이 트렌드 등 화려하고 존재감을 뽐내는 스타일에 피로를 느낀 탓일까. 지난 시즌부터 올드 머니 룩이라는 단어가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드뮤어’ 트렌드가 소셜 미디어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디자이너들도 이런 대중의 마음을 눈치챈 듯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룩과 오피스 룩 등의 현실적인 룩을 선보였다. 프라다의 미우치아 여사는 군더더기 없는 셔츠에 캐주얼한 팬츠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스타일링을, 에르메스는 폴로 셔츠 디자인의 점프수트로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룩을 선보였고, 토즈와 질 샌더는 같은 컬러 계열을 사용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룩을 런웨이에 올렸다. ‘힙’한 스타일을 고수해 온 패션 피플도 드뮤어 룩을 연출하는 건 어렵지 않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베이식한 화이트 셔츠에 진 그리고 선글라스 하나면 차분한 드뮤어 레이디로 변신 가능할 테니 말이다. 클래식은 언제나 영원하니까.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와 체인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라지 호보 백은 가격 미정, Chanel.

심플한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펜디 필로 빅 드롭 이어링은 1백만원대, Fendi.

스냅 버튼과 라인에 구조적 디테일이 가미된 재킷은 가격 미정, Khaite.

견고한 실루엣의 바레타 슈즈는 가격 미정, Tod’s.

Credit

  • 에디터 장효선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민홍주
  • 디지털 디자이너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