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여름 원피스에 없으면 서운한 '케찹 레드'

올여름 패션, 케찹 레드 없으면 서운해요.

프로필 by 이재희 2025.06.24

2025 서머 시즌, 시트리트 신을 뜨겁게 달굴 키 컬러는 토마토 케찹처럼 진하고 명랑하며, 직설적인 빨간 맛을 내는 ‘케찹 레드’입니다. 빨간 맛, 어떻게 소화하냐고요? 스타들의 룩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세요.


@kyliejenner

@kyliejenner

카일리 제너는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케찹 레드 드레스에 스틸레토 힐을 매치해 핫 걸무드의 정석을 선보였습니다. 화려하지만 여성스럽고 동시에 러프한 매력도 느껴지죠? 침대에서 막 일어난 듯한 베드 헤어(bed hair)로 내추럴한 무드를 더한 스타일링 덕분에 오히려 더 섹시해 보입니다. 평소 레드 컬러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만큼, 그녀의 일상 룩을 눈여겨보세요.


@evarank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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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막 짜낸 케찹처럼 광택감이 흘러 넘치는 레드 톱에 블랙 미니 스커트를 매치한 에바 로즈. Y2K 무드와 퓨처리즘 코드가 절묘하게 섞인 스타일링이네요. 평소 테니스를 즐길 때도 레드 슬리브리스 톱을 입어 그녀 특유의 건강하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내뿜습니다.


@evarank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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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davie

@chlodavie

과감하게 드러내고 싶은 비치 웨어에서도 케찹 레드는 유효합니다. 새빨간 비키니는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솟고 자존감도 차오르는 느낌을 주죠. 그야말로 이 계절에만 가능한 ‘스파이시 레드’의 정수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nayoungkeem

@nayoungkeem

@nayoungkeem

@nayoungkeem

빨강, 노랑, 초록. 원색 잘 쓰기로 유명한 김나영.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빨간 팬츠도 그녀가 입으면 이토록 세련될 수 있네요. 짙은 그레이 반팔 티셔츠에 스카이 블루 계열의 샤넬 백을 매치해, 강렬한 레드 팬츠와의 균형을 완성했어요. 색의 대비를 계산한 그녀의 스타일링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nayoungkeem

@nayoungkeem

@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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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를 떠날 때도 빨간색 아이템을 챙기고 간 그녀는 물감을 칠한 듯 말갛게 예쁜 미니 원피스에 그레이 반팔 티를 함께 매치해 키치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 옆에 더 귀여워 보이는 엄마. 그야말로 사랑스러운 엄마 룩의 표본이죠?


@linmick

@linmick

@linmick

@linmick

@linda.sza

@linda.sza

@linda.sza

@linda.sza

케찹 레드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액세서리로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하나의 아이템에 정확히 컬러를 집중시키는 게 핵심입니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의 쇼퍼 백이나 스크런치처럼 포인트가 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이 좋겠죠. 룩은 단정한 듯 보여도, 생기 발랄한 분위기를 불어넣어 줄 거예요.


@giedre.dukauskaite

@giedre.dukauskaite

@maria_serra

@maria_serra

‘내 퍼스널 컬러엔 레드가 없다!’고요? 그렇다면 얼굴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 포인트를 주는 건 어떨까요? 슈즈나 양말, 페디큐어에 케찹 레드를 톡 찍어 보는거죠. 도회적인 그레이 톤온톤 룩에 레드 스니커즈를 매치하거나, 발끝에 시원한 포인트를 주는 레드 스트랩 샌들을 더해보는 겁니다. 색다른 방식으로 케찹 레드를 재밌고 쿨하게 즐겨보세요.


Credit

  • 글 박은아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