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게 현실 엘르보이스,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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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22일까지 개최된 서울국제도서전 엘르보이스 부스 풍경. 엘르의 도서전 참가는 올해로 4번째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엘르보이스 담당자들에게 가장 즐거운 행사 중 하나입니다. 왜냐고요? 평소에는 뉴스레터나 SNS를 통해 상상해온 구독자 '아리' 분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리님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죠. 어느덧 서울국제도서전 참여 4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엘르보이스의 첫 번째 단행본인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와 함께해 더욱 뜻 깊었는데요. 총 27인의 엘르보이스 필진들이 참여하고, 문답집 형식으로 소량 제작된 엘르보이스의 첫 번째 이야기와 함께 해주신 분들을 현장에서 만나 보았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엘르 8월호에서 만나요!

이채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이유는
도서전은 항상 꼭 가겠다고 생각하는 행사 중 하나라 이번에도 왔습니다. 방송국 홍보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데, 요리를 좋아하는 회사 동료를 위해 최강록 셰프의 책도 샀어요.
오늘 엘르보이스 부스에는 어떻게 들르게 됐나요
재작년에 왔을 때 알게 된 후 뉴스레터 구독을 시작했어요. 특히 이 단행본은 질문에 답변도 할 수 있는 게 좋아서 저도 한 번 해보려고요.
오래 엘르보이스를 봐온 독자로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김겨울 작가님! 유튜브 ‘겨울서점’도 종종 보는데 말씀 하시는 방식이 제 ‘추구미’와 맞닿아 있습니다(웃음) .
지금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 죽지 마세요! 저도 잘 기죽는 사람이라서 다른 여성 작가들의 글을 찾아보며 힘을 얻곤 하거든요. 동시대 여성분들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염수빈
엘르보이스를 원래 알고 있었나요
사실 오늘 엘르보이스 부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됐어요. 현재 IT 회사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 독서를 좋아하는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도서전도 처음 오게 됐습니다.
엘르보이스에 대해 알게 된 지금, 인상에 남는 사실이 있다면
<엘르>가 그간 잡지에 실렸던 에세이들을 ‘엘르보이스’라는 뉴스레터로 발송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어요. 특히 에세이를 좋아해서 더 관심이 가요. 엘르보이스 작가분들 중에서 천선란 작가를 좋아하는데 작가님의 에세이 <아무튼 디지몬>도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지금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로 좀 더 너그러움과 따뜻함을 건네며, 필요할 때는 연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임우지
엘르보이스 부스는 어떻게 찾게 됐나요
서울국제도서전은 그야말로 책에 관련된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곳이잖아요. 새롭게 접하게 되는 것도 많고요. 독립출판사들이 모여있는 ‘책마을’에 갔다가 나오는데 부스가 눈에 띄어 들르게 되었습니다.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단행본을 구매한 이유는
이번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끌렸어요. 제목도 좋았습니다. 제가 원래 한 살 한 살 나이 드는 걸 좋아했거든요. 항상 내년이 더 기대되고 궁금했는데, 언젠가부터 제 모습을 좀 잃어가는 것 같았어요. 디스플레이 된 책에 써져 있던 다른 분들의 답변을 읽으며 ‘어 나도 좀 잘 하고 있을지도’ 힘을 얻고 싶어졌습니다(웃음). 기록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지금을 같이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갈 것. 자기가 잘하는 걸 찾을 수 있길 바라요.

이자연&한별
오늘 도서전에 어떻게 오게 됐나요
한별 둘 다 기자초년생이라 사실은 취재 때문에 왔습니다. 5년 째 빠짐 없이 오고 있어요. 이자연 저는 도서전은 작년에 처음와서 올해로 2년 차인데 성별이나, 연령대도 작년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느낌이에요.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단행본을 구매한 이유는
한별 엘르보이스 뉴스레터를 오래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 내용들이 한데 모아져 있다는 데 관심이 갔어요. 글 쓰는 걸 좋아하다 보니 함께 글을 쓰는 기분을 낼 수 있는 문답집 형식도 마음에 들었고요. 서점 판매 없이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점도요. 이자연 따라샀습니다(옷음). 그리고 필진을 보니 ‘혹’ 하더라고요. 좋아하는 작가들이 많았거든요.
특히 좋아하는 작가나 글의 결이 있나요
이자연 김초엽 작가님 좋아해요! 모두 관심 갖고 보는 분들입니다. 한별 김초엽, 천선란, 성해나 작가님 등 다 좋아합니다. 저는 항상 황선우 작가님의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저와 결이 잘 맞는달까요(웃음). 이자연 사회초년생으로서 커리어에 대한 레퍼런스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엘르보이스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지금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별 몸 건강, 마음 건강하게 같이 잘 살아 봅시다. 동지의 마음으로! 이자연 잘 살아 봅시다

유미진
오늘 도서전에 오며 기대한 것이 있다면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여러 창작자들이 다같이 모인 곳이다 보니 지난 번 왔을 때 새로운 시각을 가진 분이나, 잠재적인 파트너사가 되어줄 만한 분들을 발굴한 적 있어요. 출판사 ‘이야기장수’ 부스도 평소 많이 찾아보던 곳이라 기대되고요.
이전 방문에도 엘르보이스를 만났나요
엘르보이스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뉴스레터는 매번 챙겨보지 못하고 있는데 실물 책 읽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단행본이 너무 반갑더라고요. 육아휴직을 마치고 돌아온 지 반년 남짓 돼서 아직 적응 중인데 마침 책을 펼쳤을 때 임현주 아나운서의 육아에 관한 부분이 나왔어요. 나를 위해서 이건 꼭 읽어야겠다 싶었죠(웃음).
지금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 같이 잘 살아남읍시다!

반짝이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엘르보이스의 첫번째 문답집,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Credit
- 에디터 이마루 · 전혜진
- 사진가 정승원·이소연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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