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올가을 패션은 상의 다섯 벌만 돌려입으면 됩니다

스웨터·맨투맨·블레이저·셔츠·가죽 재킷, 올가을 패션 공식 아이템 다섯 가지.

프로필 by 김동휘 2025.08.20

가을의 시작점에서는 가벼운 여름 룩 위에 단 하나의 포인트만 더해도 스타일이 달라집니다. 선선한 바람과 은은한 햇살을 가장 즐기기 좋은 순간, 긴 상의와 짧은 하의의 공식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가볍게 멋을 챙겨보세요.



@amalie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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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udia.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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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s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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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건 단연 스웨터맨투맨입니다. 포근한 소재와 여유로운 실루엣이 주는 안정감은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처럼 느껴지죠. 맨투맨의 스포티한 무드와 니트의 따뜻함에 쇼츠를 더하면 무겁지 않은 경쾌함이 살아납니다. 긴 소매와 짧은 하의가 만드는 대비는 다리 라인을 한층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더해주죠. 마무리는 슬링백 슈즈나 미들 힐을 선택해보세요. 편안함 속에 우아함이 더해져 단순한 캐주얼을 세련된 가을 룩으로 끌어올립니다.



@abrilru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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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을 함께한 가벼운 차림 위에 블레이저 하나만 걸쳐도 계절은 단숨에 가을로 옮겨갑니다. 특히 구조적인 실루엣의 오버핏 블레이저는 쇼츠와 만나 여백이 생기면서 룩이 한결 가볍고 여유로워지죠. 이 간단한 공식을 출근길에도 활용해보세요. 단 두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도시적인 세련미가 완성되니, 바쁜 아침에도 손쉽게 멋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이만큼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가을 공식이 또 있을까요?



@manondeve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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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셔츠 역시 쇼츠와 매치하면 자연스럽게 가을 분위기를 더합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오버핏 셔츠는 답답하지 않은 따스함을 선사하죠. 특히 피크닉에 제격인 스타일입니다. 공원 잔디밭이나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위에서도 긴 셔츠와 쇼츠의 조합은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무드를 완성합니다. 활동적인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햇살과 바람 속 가장 자유로운 가을 스타일이 될 거예요.



@sofiadalsgaard

@sofiadalsgaard

@mjbypp

@mjbypp

옷장 속 가죽 아이템 역시 꺼낼 때가 왔습니다. 짧은 하의 위에 가죽 재킷 하나 툭 걸치면 단번에 도시적인 가을 룩이 완성되죠. 탄탄한 실루엣과 매끈한 소재가 쇼츠와 만나면 무겁지 않고 담백한 쿨함을 선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멋이 더해지는 가죽 재킷은 가을 스타일링의 가장 확실한 키 포인트. 셔츠와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키치하고 발랄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습니다. 도시적인 쿨함에 장난스러운 무드까지 더하고 싶다면, 올가을 정답은 역시 가죽 아우터입니다.

Credit

  • 글 손영우(오브젝트 에디티드)
  • 사진 각 인스타그램 ∙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