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저칼로리·고영양 ‘밀도 푸드’, 2025 웰니스 트렌드로 뜨는 이유

배부름보다는 작지만 확실한 영양. 밀도 푸드가 바꾸는 식탁.

프로필 by 김영재 2025.09.06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꽉 채운 ‘밀도 푸드(Nutrient-dense food)’가 부쩍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와 웰니스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바쁜 일상 속 효율적인 영양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밀도 푸드가 건강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죠.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배부른 음식’이 아니라, 작지만 확실한 ‘밀도 푸드’로 식탁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저칼로리·고영양, 밀도 푸드의 정체


@domsli22

@domsli22

밀도 푸드는 동일한 칼로리 대비 더 많은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는 음식을 일컫습니다. 다시 말해 ‘저칼로리·고영양’을 실현한 식품군이자 영양학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음식이라 할 수 있죠. 대표적인 밀도 푸드로는 키위, 연어·고등어 같은 기름진 생선, 케일·시금치·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 그리고 렌틸콩·병아리콩이 있습니다.




비타민 C 폭탄


Pexels

Pexels

키위는 오렌지보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식이 섬유가 많아 소화를 촉진하고 장 건강을 개선해요. 칼륨 또한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키위 1개(약 75g)는 평균 45kcal로 칼로리도 매우 낮은 편이죠.


활용법 아침 공복이나 간식 시간에 하나만 먹어도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요거트에 잘라 넣으면 상큼한 ‘밀도 푸드 디저트’가 되고, 스무디로 갈아 마시면 포만감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의 왕좌


Pexels

Pexels

케일·시금치·브로콜리은 비타민 A, C, K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에 도움을 줍니다. 100g 기준 칼로리는 케일 약 49kcal, 시금치 약 23kcal, 브로콜리 약 34kcal로 낮으면서도 영양소가 가득해 ‘녹황색 채소의 왕’으로 불립니다.


활용법 다이어트 도시락에 빠지지 않는 단골템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치즈를 살짝 뿌리면 건강하면서도 간식 같은 느낌이 나죠. 시금치와 바나나를 넣어 스무디를 만들면 SNS에서 자주 보이는 ‘초록 디톡스 주스’가 됩니다.




슈퍼 단백질 콩 듀오


Pexels

Pexels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 섬유가 풍부한 렌틸콩·병아리콩은 체중 관리와 장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100g 기준 칼로리는 렌틸콩 약 116kcal(삶은 기준), 병아리콩 약 164kcal(삶은 기준)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채식 기반 식단에 자주 활용됩니다.


활용법 단백질 스낵을 찾는다면 구운 병아리콩을 바삭하게 만들어 가방에 넣고 다니면 과자 대신 ‘건강 간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렌틸콩은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커리 베이스로 끓이면 집에서도 채식 브런치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오메가-3의 끝판왕


Pexels

Pexels

연어,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EPA, DHA)과 단백질이 풍부해요. 뇌 건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죠. 100g 기준 칼로리는 연어 약 208kcal, 고등어 약 205kcal. 다른 밀도 푸드보다 다소 높지만, 영양 밀도가 뛰어나 ‘가성비 좋은 단백질·지방 공급원’으로 꼽힙니다.


활용법 연어나 고등어를 구워 밥 위에 올린 뒤 따뜻한 녹차나 다시 육수를 부으면 담백하고 건강한 오차즈케가 완성.

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Pexels · @domsli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