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옆에 이런 동네가 있었어? 요코하마에서 즐기는 유럽
도쿄가 지겹다면 30분 거리에서 유럽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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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유럽의 한 마을 같은 풍경이 펄쳐지죠. 이곳은 ‘야마테’라는 지역입니다. 모토마치 공원을 중심으로 체코, 영국, 프랑스 등 1850년대 서양식 건축 양식의 저택들이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차 한 잔 들고 천천히 걷기 좋은 산책 코스로 제격이랍니다.
에리스만 저택
야마테에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에리스만 저택입니다. 체코 출신 건축가 안토닌 레이몬드가 설계한 저택은 서양식 구조에 일본식 미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집 안을 둘러보다 보면 마치 유럽 어딘가에 서 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에 빠져들죠. 레이몬드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건축과 인테리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저택 안에 자리한 에리스만 카페입니다. 초록 숲을 바라보며 파스타, 샌드위치, 케이크 같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1920년대 영화 속 장면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도 인상적입니다.
주소 1 Chome-77-4 Motomachi, Naka Ward, Yokohama, Kanagawa 231-0861
베릭홀
울퉁불퉁한 외벽과 붉은 기와 지붕이 인상적인 베릭홀은 스페인풍 건축 양식의 저택입니다. 영국인 무역상 B.R. 베릭의 의뢰로 지어진 집으로, 당시 외국인 상류층 가족의 생활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죠. 이국적인 식물로 가득한 정원만 둘러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주소 72 Yamatecho, Naka Ward, Yokohama, Kanagawa 231-0862
요코하마 영국관
1937년에 지어진 영국 총영사관 관저, 요코하마 영국관. 철근 콘크리트 구조가 독특하죠.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야생화가 가득한 영국식 정원입니다. 요코하마 항구가 내려다보이며, 바다를 배경으로 삽화처럼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답니다.
주소 115-3 Yamatecho, Naka Ward, Yokohama, Kanagawa 231-0862
이 외에도 야마테 234번관, 야마테 111번관, 블러프 18번관, 외교관의 집 등 다양한 근대 서양식 주택이 마을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건물마다 건축 양식과 분위기가 달라 한 채씩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쿄 중심부에서 전철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죠. 익숙한 도쿄가 아닌, 전혀 다른 얼굴의 일본을 만나고 싶다면 야마테를 방문해 보세요.
Credit
- 글 공인아
- 사진 공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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