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들은 올봄에 블랙 대신 '이 컬러'를 고집합니다
촌스럽다던 네이비, 왜 갑자기 다들 다시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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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는 언제나 우리의 옷장 한 쪽에 존재해왔습니다. 다만 유행의 한복판에 서기보다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색이었죠. 초콜릿 브라운 같은 트렌디한 뉴트럴이나 블랙 같은 영원한 클래식에 가려 늘 무난한 선택지 정도로 여겨졌던 컬러입니다. 하지만 올봄,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뉴욕과 파리, 밀라노 스트리트에서 네이비의 등장이 눈에 띄게 늘었고, 셀러브리티 트렌드 세터들 역시 이 깊고 단단한 블루를 다시 꺼내 들기 시작했으니까요.
특히 제니퍼 로렌스, 벨라 하디드, 리한나 같은 패션 아이콘이 네이비 룩을 연이어 선보이며 과소평가된 뉴트럴에 힘을 실었죠. 네이비는 지금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부활 중입니다. 네이비는 단순히 어두운 파랑이 아닙니다. 신뢰, 권위, 단정함, 그리고 우아함을 동시에 품고 있죠. 그래서일까요? 블레이저로 입으면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니트로 입으면 프레피 무드가 살아나며, 트랙수트로 풀어내면 한층 세련된 애슬레저가 완성됩니다.
이쯤 되면 올봄 쇼핑 리스트에 네이비 백이나 블레이저, 혹은 펌프스 한 켤레쯤 추가하는 건 꽤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꺼내 입기 좋은 데다가, 유행의 파도와 상관없이 오래 남을 컬러라는 점에서 네이비는 투자 가치가 충분하죠. 네이비를 누구보다도 똑똑하게 소화하는 팁 일곱 가지를 지금 바로 확인해볼까요?
세상이 온통 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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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로 톤을 통일하면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네이비 트렌치코트를 허리 라인을 조여 입고, 비슷한 톤의 스웨이드 토트를 매치해보세요. 컬러가 절제되어 있는 만큼 텍스처와 실루엣이 도드라질 테니까요. 매끈한 울, 보송한 스웨이드, 힘 있는 코튼까지 소재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깊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단색은 심심하다’는 편견을 깨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여기 있죠. 네이비는 블랙보다 부드럽고, 브라운보다 차분합니다. 그 미묘한 차이가 룩 전체를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죠.
의외의 포인트 컬러와 네이비가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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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가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은 강렬한 색을 만났을 때입니다. 올 시즌 주목받는 샤트뢰즈나 버건디는 네이비와 특히 완벽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어두운 블루 테일러링 위에 새틴 스커트를 더하면, 대담한 색도 한층 고급스럽게 정돈되죠. 강한 컬러가 부담스러웠다면 네이비를 방패 삼아 보세요. 전체 룩을 차분히 붙잡아주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죠. 과감하지만 우아한 균형이 핵심입니다.
올해의 컬러를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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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팬톤이 제안한 ‘클라우드 댄서’라는 부드러운 화이트는 네이비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크림 톤 니트를 네이비 블레이저와 데님에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포근한 인상이 완성되거든요.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니트 대신 화이트 티셔츠로 응용해보세요. 같은 조합이지만 전체적인 룩이 훨씬 가벼워질 테니까요. 이처럼 네이비는 레이어링에 그 어떤 것보다도 유연하게 반응하는 컬러입니다.
다시 보는 블랙과 네이비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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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과 네이비는 함께 입지 말라는 경고는 이제 케케 묵은 조언에 불과합니다. 블랙 드레스와 부츠, 핸드백 위에 네이비 코트를 걸치면 훨씬 깊이 있는 컬러 레이어링이 완성되거든요. 울 코트처럼 묵직한 소재는 물론, 가벼운 포플린 아우터도 잘 어울립니다. 두 컬러가 만드는 미묘한 대비가 오히려 세련된 긴장감을 더하죠.
진한 데님에 네이비를 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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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톤의 기본 아이템에 다크 워시 데님을 더해보세요. 캐주얼한 ‘캐나디언 턱시도’도 네이비 팔레트를 거치면 훨씬 프레피하고 단정해지죠. 특히 랄프 로렌의 팀 USA 머천다이즈처럼 클래식한 요소가 더해지면 그 매력은 배가됩니다. 청청 패션이 부담스럽다면 톤을 최대한 맞추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죠. 컬러가 통일되면 실루엣이 더 또렷해지거든요.
단정한 트렌치 코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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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트렌치코트는 거의 모든 룩과 어울리지만, 네이비 미니 드레스와 만났을 때 특히 빛을 발합니다. 로퍼와 루즈한 삭스를 더하면 프레피 무드가 자연스럽게 살아나면서도 현실적인 오피스 룩이 완성되죠. 단정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출근 룩을 찾고 있다면 이 조합을 기억해두세요.
꾸안꾸도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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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처럼 이동이 많은 날에는 편안한 네이비 트랙수트를 시도해보세요. 분명 스포티한 아이템이지만 네이비 특유의 차분함 덕분에 훨씬 세련돼 보이거든요. 발레 스니커즈나 데님 백처럼 개성 있는 아이템을 더하면 룩은 한층 풍부해집니다. 편안함과 격식을 동시에 차리는 네이비는 애슬레저 룩에서도 그 진가를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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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SARAH MABERRY
-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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