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겨울철 피부 고민은 이 영양크림 하나로 끝

생크림처럼 녹아 들어 촉촉한 보습과 탄탄한 피부 장벽을 세우는 영양크림을 분석했다.

프로필 by 김선영 2026.01.07

1년 중 피부에 가장 가혹한 시즌이 찾아왔다. 영하의 칼바람과 실내 난방이 만들어내는 극심한 온도 차로 인해 피부 혈관은 하루에도 몇 번씩 급격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건강한 피부를 이루는 토대인 피부 장벽은 하루가 다르게 무너지는 중. “12월 중순에서 1월은 의학적으로 경피 수분 손실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예요. 각질층 지질이 감소돼 각질세포 간의 결합이 약화되고, 미세 균열과 건조성 홍반, 거친 피부 결 등 피부 장벽 취약 단계를 초래하죠.” 모델로피부과 박은상 원장의 말에 임이석테마피부과 권현정 원장도 첨언한다. “겨울철 수분 증발로 인해 들뜬 각질을 물리적인 스크럽으로 제거할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돼 더 많은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피부염까지 발생할 수 있어요. 메마른 각질층에 수분을 채우는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린 등의 함습제와 각질 세포 사이사이를 메워 각질층을 정돈해 주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의 지질 성분이 고르게 배합된 크림을 선택하세요.” 겨울철에 꼭 필요한 지질 보강과 피부 보호막 형성 능력이 충분하면서도 고영양 크림 특유의 두꺼운 기름 막 느낌은 쏙 뺀 신상 영양크림만 선별해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보내고 코멘트를 받았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보내온 영양크림 품평기


Guerlain

크림 오키드 임페리얼 라 크렘므 드 롱제비트 익셉셔널 컴플리트 롱제비티 케어 크림, 74만원, Guerlain.


제형 적당한 밀도와 이상적인 밸런스를 지녔다.


발림성&마무리감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정돈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감싸준다


피부 변화 바르고 잔 다음날 아침까지 촉촉한 피부 상태가 유지된다. 겨울철에는 나이트 크림을 듬뿍 바르고 자도 아침이면 피부가 푸석해지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다음날까지 피부 보습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총평 피부에 닿는 순간 팽팽한 긴장감이 유연하게 풀어지면서 즉각적으로 편안해진다. 단순히 겉만 ‘번지르르’하게 덮는 유분감이 아니라 바르자마자 피부가 안락해지는 느낌. 유분이 과도하게 돌지 않고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보완해 균형 잡힌 보습막을 형성해 준다.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by 박은상(모델로피부과 원장)



Dior Beauty

크림 디올 캡춰 크렘므 리치, 19만5천원대, Dior Beauty.


제형 밤(Balm) 형태.


발림성&마무리감 피부에 겉돌지 않고 부드럽게 스며들어 벨벳처럼 매끈한 피부 결만 남긴다.


피부 변화 밤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니 피부가 영양을 듬뿍 머금어 피부 결이 낭창낭창해졌고, 지저분한 각질도 사라졌다.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질 때 눈가 주름이 가장 눈에 띄는데, 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건조로 인한 눈가의 미세 잔주름도 완화될 듯.


총평 한파와 건조로 인해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 늘 해오던 스킨케어 루틴으로는 버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제품이 구원투수가 됐다. 크림을 사용하는 동안 들떠 있던 각질이 사라졌고,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 너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왜 어머니들이 밤마다 영양크림을 공들여 발랐는지 ‘극공감’ 하는 중. by 이수현 (퓨어피부과 원장)



Koy

크림 솔리드 플래티넘 NMN 유쓰 리뉴얼 크림, 17만2천원, Koy.


제형 푸딩처럼 밀도 높은 제형.


발림성&마무리감 피부에 닿는 순간 매끄럽게 녹아들며 밀리지 않고 가볍게 안착한다.


피부 변화 번들거림없이 편안하게 마무리되고, 바른 직후부터 피부 안팎의 촉촉함이 쭉 유지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보습 지속력이 우수해 다음 날 아침 세안 시 손 끝에 느껴지는 피부 결이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았다.


총평 섬세한 향부터 항산화 성분을 담은 고밀도 텍스처, 매끄러운 발림성과 담백한 마무리감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영양크림. 겨울철 약해지기 쉬운 피부 장벽을 안정적으로 케어하면서 안티에이징 관점에서도 균형 잡힌 접근을 보여준다. 민감해진 겨울 피부에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by 이주희(더힐피부과 원장)



Primera

크림 비타티놀 인텐스 바운시 리프트 마스크 크림, 3만7천원, Primera.


제형 유화 안정도가 높아 점도 변화가 거의 없다.


발림성&마무리감 크림 보호막이 피부 표면에 일정 시간 머물면서 수분을 탄탄하게 가둔다.


피부 변화 거칠어진 피부 결을 빠르게 개선해 줘 세안 시 손끝에서 미세하지만 매끈한 감촉이 느껴졌다. 다음날까지 피부 겉과 속의 촉촉함이 유지되고 피부 컨디션을 고르게 향상시켜 준다.


총평 겨울 피부가 절실히 원하는 지질 보충과 수분 공급, 항산화를 균형 있게 채워주는 하이 퍼포먼스 보습제. 레티놀과 비타민 C 유도체를 함유해 피부 결과 탄력개선에까지 확실한 한 방을 더한다. 혹한기 피부 장벽 보호에 더없이 적합한 제형으로, 나이트 스킨케어 루틴의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면 ‘딱’이다. by 문득곤 (미파문피부과 원장)



Su:m37°

크림 타임 에너지 모이스트 배리어 크림, 6만5천원, Su:m37°.


제형 점도 있는 크림 제형.


발림성&마무리감 피부 위에서 미끄러지듯 발리며, 피부에 착 달라붙는 마무리감이 인상적이다.


피부 변화 바르고 잔 다음날 아침은 물론, 세안 후에도 보습이 유지되는 느낌을 받았다. 피부가 필요로 하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뿐 아니라 촉촉함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아줘 피부가 온종일 편안하다.


총평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글리세린처럼 메마른 각질층에 수분을 채우는 함습제를 알맞게 배합한 크림으로 부드러운 발림성과 보습 유지력, 피부 장벽 개선에 이르기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영양감이 충분하게 느껴지고,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라, 피부 건조와 사투 중이라면 사용해 보길. by 권현정(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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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선영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민홍주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 어시스턴트 조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