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제니 카즈하 가방이 갑자기 커진 이유, 단순한 트렌드일까

셀럽들은 그냥 거리로 빅 백을 들고 나오지 않습니다.

프로필 by 한지원 2026.03.06

요즘 거리에는 다시 커다란 가방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반신을 덮을 만큼 큰 ‘보부상 백’이 패션 피플의 손에 들리기 시작한 거죠. 이는 최근 몇 년간 조용한 럭셔리가 트렌드 중심으로 올라오며 장식보다 소재와 구조가 주는 존재감을 중시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로고는 작게 숨겨지고 대신 묵직한 볼륨이 스타일의 중심을 잡아주죠. 지금 사두면 몇 년 뒤 다시 들어도 어색하지 않을 빅 백, 요즘 패션 피플이 다시 드는 보부상 백을 함께 살펴볼까요?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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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즈하의 게시물에서 눈에 띈 가방 하나. 조용한 럭셔리의 대표 브랜드 더 로우의 말로 백입니다. 장식 없이 간결한 형태와 부드러운 가죽, 넉넉한 수납이 특징인 빅 백이죠. 카즈하처럼 크롭 트렌치코트나 데님처럼 가벼운 아이템과 매치하면 의외의 조합이 만들어집니다. 힘을 준 스타일링이 아니어도 전체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럽게 정리되는 방식이죠.

@zuhaz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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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향으로는 구조가 또렷한 빅 백도 눈에 띕니다. 소정이 들고 있는 가방은 피비 파일로의 키트 카바스 백입니다. 피비 파일로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에 편안한 분위기가 더해진 가방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단정하지만 물건을 넣어도 실루엣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데일리룩에 툭 들어도 가방 하나만으로 전체 인상이 또렷해집니다. 편안함과 정제된 분위기를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만한 빅 백이죠.

@sojeann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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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흐르는 슬라우치 형태의 가방도 요즘 자주 보이는 선택입니다. 힘을 주지 않아도 볼륨 자체가 룩의 중심을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고현정이 데일리룩에 가볍게 멘 보테가 베네타의 조디 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 같은 단순한 조합에도 가방 특유의 둥근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됩니다

@atti.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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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눈여겨볼 가방은 민주의 옆에 놓인 구찌의 질리오 토트백입니다. 여유로운 크기와 부드럽게 흐르는 실루엣이 특징인 빅 백이죠. 베이지 모노그램에 브라운 트리밍을 더한 조합은 구찌의 클래식한 코드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과 레드 웹 스트라이프가 더해지며 헤리티지를 또렷하게 드러내죠. 가방 자체의 존재감이 분명한 만큼 스타일링은 오히려 단순하게 가져가는 편이 좋습니다. 민주처럼 힘을 뺀 룩에 툭 매기만 해도 가방 하나로 충분한 포인트가 되니까요.

@mjby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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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방이 한동안 트렌드를 이끌었지만, 다시 큰 가방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장식보다 형태와 소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이죠. 그래서 지금 드는 보부상 백은, 몇 년 뒤에도 여전히 근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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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각 인스타그램∙Getty Images∙브랜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