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이제 안 할 이유 찾기가 더 힘듦
생머리 여신들이라 더욱 심각한 단발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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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위크에서 대변신을 시도하는 것만큼 ‘제대로’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단발머리가 트렌드 반열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지금, 이번 2026년 가을 겨울 패션위크에서 마고 로비, 데미 무어 그리고 벨라 하디드가 그 공을 가져갔습니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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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엘로디와 함께 영화 <폭풍의 언덕>으로 돌아온 마고 로비가 긴 머리에 과감히 안녕을 고했습니다. 마고 로비는 턱 끝과 쇄골 사이의 기장에 무심하게 헝클어진 텍스처를 더한 프렌치 보브 컷으로 샤넬 쇼에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관자놀이로 갈수록 길어지는 불규칙한 뱅은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제인 버킨은 연상케 했죠. 그가 착용한 시어한 톱과 팬츠로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한 룩을 완성한 비결 역시 디테일에 있습니다. 한쪽 옆머리만 귀 뒤로 넘겨 그 사이로 볼드한 이어링을 슬쩍 드러내 완벽한 한 끗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demimoore
@dimitris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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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패션위크에서 뎀나의 첫 구찌 쇼가 열린 날 데미 무어는 젖은 듯한 느낌으로 연출한 시크한 보브컷을 선보였습니다. 칼같이 떨어지는 슬릭 밥 스타일로 90년대 미니멀리즘을 보는 듯했죠. 구찌 쇼에 착용한 레더 재킷과 레더 팬츠, 오버사이즈 선글라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헤어스타일리스트 디미트리스 지아네토스의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었던 펜슬 스커트에 밴드 형태의 톱을 매치한 파티 룩에도 데미 무어의 새까만 단발머리는 금상첨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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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 이은 파리패션위크에서는 벨라 하디드가 길고 풍성한 웨이브 헤어를 턱 위까지 과감하게 자르고 등장했습니다. 정수리부터 이어지는 그러데이션이 복고적인 느낌을 가미하면서도 앞머리를 더해 더욱 입체감 있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복고적이면서도 묘하게 미래적인 분위기까지 감도는 이 쿨한 단발. 무거웠던 겨울을 털어내고 산뜻한 봄바람과 가장 근사한 합을 이룰 룩이죠.
Credit
- 사진 Instagram·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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