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패션 고수들은 이미 ‘이 선글라스’부터 쟁였습니다
2026년 대유행 예감 선글라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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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얇은 셔츠와 슬리브리스, 가벼운 샌들처럼 계절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아이템이 있죠. 바로 선글라스입니다.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기능을 넘어, 선글라스는 룩 전체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액세서리로 거듭났죠. 같은 티셔츠와 데님을 입어도 어떤 프레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jennierubyjane
올해 선글라스 트렌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엇일까요? 이번 시즌 런웨이에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무드가 오르내렸습니다. 그 흐름은 아이웨어에도 그대로 이어졌죠. 한동안은 마이크로 사이즈 프레임이 강세였습니다. 마고 로비나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상징적인 스타일처럼 작고 날렵한 실루엣이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죠. 그런데 이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극단적으로 커진 오버사이즈 프레임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거든요.
물론 선택지는 하나가 아닙니다. 미니멀한 무드부터 스포티, 레트로 무드, 드라마틱한 글래머까지. 이번 시즌, 선글라스는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무드를 만들어냅니다. 올여름 어떤 선글라스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면,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다섯 가지 키워드를 기억하세요.
얼굴이 작아 보이는 커브드 플랫탑
펜디 2026 F/W 컬렉션
이번 시즌, 가장 존재감이 강한 프레임을 꼽으라면 단연 커브드 플랫탑 스타일입니다. 윗부분이 일자로 떨어지는 플랫탑 특유의 구조적인 실루엣에 곡선 디테일이 더해지며 훨씬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죠. 특히 두꺼운 아세테이트 소재와 만났을 때 그 매력이 극대화됩니다. 플랫탑 선글라스는 원래 다소 미래적이고 강한 인상을 주는 스타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보다 부드럽고 웨어러블하게 변주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여름 룩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후디나 슬립 드레스, 미니멀한 블랙 룩에 매치하면 마치 패션 화보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가 완성되죠. 무엇보다 이 스타일의 가장 큰 장점은 얼굴형을 또렷하게 정리해준다는 점입니다. 광대 라인을 정돈해 보이게 하고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주거든요.
1990년대의 얇고 시크한 프레임이 돌아왔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2026 S/S 컬렉션
올해 패션계를 뒤흔든 키워드는 단연 캐롤린 베셋 케네디였습니다. 특유의 절제된 미니멀리즘이 다시 조명되면서 1990년대식 선글라스 역시 화려하게 귀환했죠. 대표적인 특징은 얇고 긴 오벌 프레임입니다. 블랙 아세테이트 소재와 짙은 렌즈 조합이 가장 클래식하고요. 지나치게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이 담백한 실루엣은 오히려 룩 전체를 훨씬 고급스럽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셔츠와 슬립 스커트, 블랙 원피스처럼 간결한 아이템과 궁합이 좋습니다. 꾸민 티를 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세련돼 보이는 스타일이죠. 최근 셀럽들의 공항 패션이나 오프 듀티 룩에서도 가장 자주 포착되는 선글라스이기도 합니다.
한층 더 미니멀해진 메탈 프레임
생 로랑 2026 F/W 컬렉션
메탈 프레임 역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훨씬 더 미니멀하고 정제된 방식으로요. 1980대에서 90년대 사이 오피스 룩을 연상케 하는 차가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그래서인지 묘하게 지적인 인상을 만들어주죠. 이번 시즌에는 브러시드 골드나 실버 티타늄처럼 광택이 과하지 않은 소재가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얼굴에 세련된 긴장감을 더해주거든요. 프레임이 너무 크지 않은 디자인일수록 어떤 얼굴형에도 비교적 쉽게 어울립니다. 특히 테일러드 재킷이나 화이트 셔츠처럼 포멀한 아이템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특유의 도시적인 분위기가 살아나죠. 반대로 캐주얼한 룩에 매치했을 때는 의외의 세련미가 느껴지고요.
70년대의 화려한 오버사이즈 스타일
셀린느 2026 F/W 컬렉션
90년대식 미니멀리즘의 반대편에서는 70년대식 글래머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크고 대담한 프레임, 브라운과 레드 계열의 컬러 렌즈, 얼굴 절반을 덮을 만큼 과감한 실루엣이 대표적이죠. 특히 드라마 <유포리아> 시즌3 프리미어에서 매디 페레즈가 보여준 풀 사이드 스타일은 이미 새로운 레퍼런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장된 선글라스 하나만으로도 룩 전체가 훨씬 드라마틱해 보였거든요. 오버사이즈 프레임의 장점은 단순합니다. 어떤 룩이든 단번에 드레스업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주거든요. 메이크업이 가벼운 날에도 얼굴을 화사하게 살려주고, 리조트 룩에는 특유의 여유로운 무드를 더해주죠. 특히 린넨 셔츠나 홀터넥 드레스와 함께 매치하면 올드 할리우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역동적인 스포티 선글라스
미우미우 2026 S/S 컬렉션
패션계는 지금 스포츠에 푹 빠져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과 F1, 그리고 다가오는 FIFA 월드컵까지. 최근 몇 시즌 동안 런웨이 곳곳에서 스포티한 무드가 강하게 포착됐죠. 자연스럽게 선글라스 역시 퍼포먼스 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스포티 선글라스의 핵심은 정말로 운동용 아이템처럼 보여야 한다는 데 있죠. 컬러 렌즈, 공기역학적인 실루엣, 얼굴을 감싸듯 밀착되는 프레임처럼 기능성을 강조한 디테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실루엣은 컬러풀한 윈드브레이커나 바이커 쇼츠, 화이트 탱크톱처럼 캐주얼한 스포티 룩과 함께 매치하면 특유의 쿨한 분위기가 한결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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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MADISON REXROAT
-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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