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셔 바르는 방법만 알아도 메이크업 8할은 완성
2026 멧 갈라에서 배운 셀러브리티들의 블러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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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피부 표현이 한층 가벼워지는 계절, 블러셔는 가장 드라마틱하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베이스를 두껍게 바르지 않아도 생기를 더하고 전체적인 뷰티 룩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번 시즌, 블러셔는 이제 메이크업의 마지막 터치라기보다 뷰티 룩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지난 2026 멧 갈라는 'Fashion Is Art'라는 드레스 코드 아래 셀러브리티들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신해 레드 카펫을 수놓았습니다. 화려한 코스튬만큼 이들의 얼굴에도 흥미로운 공통점이 포착되었는데요. 바로 치크입니다.
@emilychengmakeup
@emilychengmakeup
오스트리아 상징주의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에서 영감을 얻은 샤넬 드레스를 입은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화려한 드레스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밀리 쳉은 메이크업은 정갈하게 덜어내고, 립과 치크를 비슷한 톤으로 묶어 통일감을 부여했죠. 블러셔 드레이핑 테크닉으로 광대 위쪽에서 관자놀이, 눈가 주변까지 이어 바르며 얼굴선이 위로 올라가 보이도록 연출했습니다.
@jennychohair
정호연은 루이 비통의 블랙 커스텀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가죽 드레스에 깔끔한 업스타일 헤어를 더해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했죠. 구조적인 실루엣과 강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룩인 만큼, 메이크업 역시 과한 색조보다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었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니나 박은 차분한 베이지 톤 블러셔를 사용해 블러셔와 쉐딩의 경계를 허문 듯한 컨투어링 치크로 볼에 혈색을 더하는 동시에 얼굴 윤곽을 자연스럽게 잡아주었습니다.
@patrickta
지지 하디드는 미우미우의 커스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시어한 블랙 드레스에 스팽글 디테일이 더해져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지지 하디드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패트릭 타는 치크를 양 볼과 콧잔등을 'W'자로 이어 마치 햇빛에 그을린 듯한 썬번 메이크업처럼 연출했는데, 이때 컬러는 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로즈 핑크 톤으로 선택하고 눈화장은 짙게 강조하지 않고 속눈썹으로 또렷함만 더해 세련되게 연출했습니다.
@joeyking
조이 킹은 역시 미우미우의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풍성한 브라운 컬 헤어와 누드 톤의 보석 장식 드레스가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앨런 아벤다뇨가 강조한 포인트는 뺨 앞쪽에 선명하게 물든 베이비 핑크 치크였습니다. 웃을 때 볼록하게 올라오는 애플존에 블러셔를 집중적으로 발라 사랑스럽고 발랄한 에너지를 극대화했죠. 단, 과한 소녀다움을 피하고 싶다면 광대 바깥쪽으로 살짝 퍼뜨리듯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립은 블러셔보다 한 톤 차분하게 두면 룩이 과해 보이지 않고 전체적인 인상도 한층 부드럽게 정돈해주죠.
@hunterschafer
헌터 샤퍼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메다 프리마베시의 초상>을 모티프로 한 프라다 룩을 선보였습니다. 빈티지한 플로럴 드레스에 은빛 리본 헤어 액세서리를 더해 동화 속 인물 같은 모습을 완성했죠. 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샌디 갠저는 차가운 스카이 블루 섀도와 대조되는 맑고 투명한 캔디 핑크 블러셔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광대뼈 중앙에 넓고 둥글게 블러셔를 발라 핑크빛 수채화 물감이 스며 나온 듯한 느낌을 연출한 모습은 마치 수줍은 소녀의 홍조처럼 사랑스러운 동시에 어딘가 몽환적입니다. 헌터 샤퍼처럼 눈가에 푸른빛 혹은 실버 톤을 얹을 때 자칫 전체 인상이 다소 납작해 보일 수 있으니, 이럴 때는 맑은 핑크 치크를 더해 얼굴에 생기를 더해주세요.
Credit
- 사진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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