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정한의 복귀 첫 인터뷰와 A컷 같은 화보 비하인드
‘세븐틴 정한’으로 돌아와 '엘르'와 나눈 첫 인터뷰. 캐럿을 향한 마음부터 다시 시작된 일상, 요즘 새롭게 좋아하게 된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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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공백, 그 사이 달라진 정한의 온도는 무척이나 따듯합니다.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온 정한은 기다려준 이들을 만날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죠.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도, 별 탈 없이 흘러가는 하루가 좋다는 소박한 바람도 여전한데요. 복귀 후 첫 인터뷰를 '엘르'와 함께한 세븐틴 정한이 지금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들려줬습니다.
복귀 후 첫 인터뷰를 '엘르'와 함께하게 됐어요. ‘캐럿’ 곁으로 돌아와 활동을 시작한 지금,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복무하는 동안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자연스럽게 생긴 좋은 습관들은 지금도 계속 이어가고 있고요. 무엇보다 캐럿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으니,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제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캐럿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요. 그런 마음으로 하나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보 촬영을 비롯해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이 많아지고 있죠? 그런 와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 있다면요?
아직 캐럿들 앞에 직접 서서 무언가를 보여드리지는 못했잖아요. 화보도 찍고 광고 촬영도 하면서 카메라 앞에는 다시 서고 있지만, 역시 캐럿들을 직접 만나는 건 또 다른 일이니까요. 그냥 빨리 만나고 싶어요. 그 순간이 제일 기다려져요.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진 것도, 반대로 아직 낯선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복귀하기 전에는 걱정이 있었어요. 일을 다시 시작했을 때 낯설지는 않을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 특히 다시 세븐틴 정한으로 캐럿들 앞에 섰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죠. 막상 돌아오니 걱정만 하고 있기보다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준비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캐럿들이 기다려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엘르'와 함께한 화보 콘셉트는 ‘Sea Change’예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변화를 뜻하는데요. 지금 정한의 일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변화는 무엇인가요?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인 것 같아요. 복무 전에는 몸이 아파서 춤을 추거나 활동할 때 아쉬웠던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멤버들에 비해 빠지는 파트가 생기기도 했고, 저 스스로도 그게 속상했어요. 그래서 복무하는 동안에는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건강부터 챙겨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운동도 하고 생활을 루틴화하면서 지냈는데, 이제는 그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어요.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 활동하고 싶어요.
예전부터 "변하지 않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꺼냈어요. 10년,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정한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네.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정한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렇다고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사람이 변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부분도 있잖아요. 그런 변화까지도 결국 저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시간이 지나도 그냥 ‘정한답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관객석에서 세븐틴의 공연을 봤던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겠죠. 무대 밖에서 멤버들을 바라보니 어땠나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당연히 같이 무대에 서고 싶기도 했고, 보면서 ‘진짜 재미있겠다’ 싶기도 했어요. 또 한편으로는 ‘정말 힘들겠다’ 싶기도 하고요.(웃음) 제가 같이 무대에 있을 때와는 확실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관객석에서 세븐틴의 공연을 보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경험이니까 재미있기도 했고, 여러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무대에 다시 섰을 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하나요?
꼭 새로워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세븐틴으로 정말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해봤으니까요. 그때그때 저에게 잘 어울리는 것을 만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의 저에게 잘 어울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활동을 재개하면서 스스로 가장 많이 했던 질문도 있을까요?
‘전처럼 잘할 수 있을까?’였던 것 같아요. 다시 캐럿들 앞에서 제가 가진 귀여운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세븐틴 정한으로 무대에 섰을 때 실수하거나 틀리지는 않을지 막연하게 걱정했어요. 그런데 준비하면서 그런 걱정도 조금씩 없어지고 있어요. 지금은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쁜 일상에서 잠깐 마음이 편안해지는 순간은 언제예요?
사실 요즘은 쉴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지금은 쉬는 것보다 활동하는 게 좋아요. 제가 쉬는 만큼 캐럿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기다려준 시간이 있으니까 지금은 할 수 있을 때 많이 하고, 많이 만나고 싶어요.
그러면서 몸을 돌보는 일도 중요할 것 같아요.
운동을 좋아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해야 하니까 한다’는 느낌이 조금 더 컸다면, 지금은 몸을 챙기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진 것 같아요. 특히 교정 운동이나 요가를 좋아해요. 몸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지면 기분도 좋고요.
거창한 계획 말고, "오늘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은 어떤 하루인가요?
별 탈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간 하루요. 꼭 특별한 일이 있어야 좋은 하루인 건 아닌 것 같아요. 해야 할 일을 하고, 별일 없이 하루가 지나가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좋은 하루라고 생각해요.
Credit
- 사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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