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부터 김재원까지, 드라마 속 '안정형 남친' 3인
가끔 불안해지거나 감정 기복이 격해질 때, 동요하지 않고 옆을 지켜주는 안정형 남친 캐릭터들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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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0년 동안 한 사람만 바라봤다고? <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최근 안방극장에서는 '안정형 남친' 캐릭터가 여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의 불안이나 감정 기복에 동요하지 않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 안정감을 주는 게 특징이죠.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의 남궁호(서강준)도 해당될 듯해요. 이 드라마는 10년 차 장기 연인과 마주하는 낯선 감정을 다룬 현실 멜로물인데요. 극 중 남궁호는 오랜 시간 단 한 사람만 바라보며 미래를 꿈꿔온 인물이죠. 해당 캐릭터에 대한 서강준의 해석도 흥미로워요. 그는 남궁호에 대해 섬세하고 다정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에서 오는 냉정함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연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을 만큼 희생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02. 유미와 결혼 골인! <유미의 세포들> 김재원
<유미의 세포들> 스틸컷
티빙 <유미의 세포들3>의 신순록(김재원) 역시 안정형 연인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순록은 복잡한 밀당 없이 자신의 마음을 분명하게 전달해 유미(김고은)에게 확신을 주는 인물이거든요. 본인의 어떤 점이 좋냐는 유미의 질문에 "그게 왜 중요하냐"고 되물어 유미를 서운하게 했던 구웅과는 달리, 순록이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바로 "예뻐서"라고 명확히 답해 그를 웃게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교제 전 유미가 주차로 난감해할 때, 그 대신 운전석에 앉아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해 주는가 하면, 전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질투 대신 "누나 얼굴 보는구나?"라며 유쾌하게 넘긴 것도 안정형 남친 특유의 여유 있는 성향이 드러나는 대목이에요.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유미가 주저하자, 순록이 보인 반응도 인상적입니다. 서운해하기는커녕 오히려 '부담이 되면 환불해도 괜찮다'면서 유미를 달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이와 더불어, 자신은 처음부터 유미와의 결혼에 확신이 있었다고 마음을 전하죠. 이렇듯 흔들림 없는 순록의 진심이 유미에게 전해지면서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됩니다.
<유미의 세포들> 비하인드컷
#03. <폭싹 속았수다> 안정형 남친의 정석, 김선호
<폭싹 속았수다> 방송 장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충섭(김선호) 또한, 안정형 남친 캐릭터로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충섭의 진가는 금명(아이유)의 전남친 영범(이준영)과 비교할 때 더욱 명확해져요. 금명이가 다른 이에게 무시당할 때, 묵인하던 영범이와는 달리, 충섭은 가만히 있지 않고 일침을 가하거든요. 또한 금명이가 으슥한 골목길에 위치한 하숙집에 살 때, 영범이가 말로만 걱정하고 끝났다면, 충섭이는 매번 그와 골목길을 함께 걷는 등 말보다 행동으로 금명이를 지키기도 했고요.
<폭싹 속았수다> 방송 장면
금명이가 연탄가스를 마시고 쓰러지자, 앞뒤 재지 않고 그를 업고 뛰는 결단력을 보여준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크기가 아니라 온도가 다른 사랑이었다. 나를 나답게 하는 나의 온도"라는 금명의 내레이션은 충섭이 보여주는 안정감의 크기를 실감하게 하죠. 결혼 후 부모님 건강검진을 위해 딸의 피아노 자금을 써도 되냐고 조심스레 묻는 금명에게 "자기는 그냥 결정만 하면 되는 사람이야"라고 답하는 장면은 그가 얼마나 든든한 남편인지 보여주네요.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KBS 2TV·티빙·김재원 인스타그램·넷플릭스
- 영상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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