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옷장 속 체크 셔츠가 꾸안꾸 룩의 정석이래요
플란넬 셔츠와 청바지 조합, 올가을엔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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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과 영화 제작사 A24의 파트너십을 알리는 캠페인에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와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이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화제가 된 건 두 사람이 커플로 선보인 90년대 그런지 스타일. 오버사이즈 플란넬 체크 셔츠를 화이트 티셔츠 위에 걸치고, 워싱 데님 팬츠 안에 넣어 입은 뒤 벨트와 트레킹 슈즈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웃도어 무드를 바탕으로 한 편안하고 중성적인 옷차림에 빈티지한 감성을 더한 모습은 90년대의 익숙한 스타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럭셔리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의 개인적인 스타일이 지금 패션계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조나단 앤더슨의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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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디렉터의 실제 옷차림이 그가 만드는 컬렉션만큼 주목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조나단 앤더슨에게는 오랫동안 고수해온 자신만의 유니폼이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도 새내기 디자이너 시절부터 이어온 그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겼죠. 체크 플란넬 셔츠와 워싱 데님, 트레킹 슈즈가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살로몬을 향한 그의 애정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지 패션은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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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공대 셔츠’로 알려진 플란넬 체크 셔츠와 낡은 청바지, 부츠의 조합은 북미의 카펜터와 노동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1990년대 그런지의 부상과 함께 하나의 패션 실루엣으로 자리 잡았죠. 일부러 힘을 뺀 듯한 태도를 드러내는 이 스타일은 빈티지하면서도 반(反)패션적인 90년대 특유의 미학을 대표하는 유니폼이 됐습니다. 30년이 지난 오늘날, 플란넬 셔츠와 청바지를 입는 새로운 공식이 있을까요?
오버사이즈로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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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넉넉한 사이즈의 셔츠를 데님 위에 무심하게 툭 걸치세요. 컬러감 있는 체크 셔츠는 화이트 티셔츠와 조합하세요. 셔츠를 단독으로 입는다면 단추를 깊이 풀어 은근한 네크라인을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의는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워싱 배기 진에 존재감 있는 벨트를 더해보세요. 여기에 부츠를 신고 한쪽 팬츠 밑단만 부츠 안으로 넣는 ‘원 사이드 부츠 턱’ 스타일을 시도해보세요.
묶어 연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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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를 청바지 위에 자연스럽게 묶어 연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이트 긴팔 티셔츠와 플리츠 디테일의 로퍼를 함께 매치하면 한층 가볍고 캐주얼한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조금 더 우아하게 입고 싶다면 허리를 따라 슬림하게 떨어지는, 마치 재킷처럼 보이는 셔츠를 선택해보세요. 하이웨이스트 진과 슬링백을 더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셔츠 드레스처럼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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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과감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체크 셔츠 드레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추를 풀어 아우터처럼 오픈해 입고, 디스트로이드 진과 믹스하세요. 신발은 뮬을 매치하는 것이 킥입니다. 익숙한 90년대 아이템도 조합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지금 가장 힙한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글로벌 에디션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문 보러 가기 ↗]
Credit
- 글 Laura Londas
- 이미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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