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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스마트폰을 본다면 오메가3가 필요해요

중성지방 관리부터 눈과 뇌 건강까지, 오메가3의 역할.

프로필 by 한지원 2026.10.20

건강에 관심이 생기면 한 번쯤 챙겨 먹게 되는 영양제가 있어요. 바로 오메가3죠. 혈관 건강에 좋고, 눈과 뇌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익숙하지만, 정작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오메가3는 특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중요한 영양소가 아니에요. 매일 사용하는 눈과 뇌,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에도 꼭 필요한 지방의 한 종류거든요. 오메가3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일상에서는 어떻게 챙기면 좋은지 정리했습니다.



지방인데 몸에 좋다

지방이라고 하면 살이 찌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부터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모든 지방이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지방은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로, 특히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에요. 세포막은 우리 몸의 수많은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세포가 외부와 물질을 주고받고 신호를 전달하는 데 관여해요. 오메가3는 이러한 세포막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물질을 만드는 데도 관여하고요. 여기서 중요한 건 오메가3가 염증을 무조건 없애는 성분은 아니라는 점.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종류

오메가3는 크게 ALA, EPA, DHA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름은 조금 어렵지만 각각의 역할을 알면 생각보다 간단하죠. ALA는 들기름, 호두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오메가3로 우리 몸에서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없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입니다. EPA는 혈액 속 중성지방 대사와 반응을 조절하는 물질 생성에 관여하고 DHA는 뇌와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에요.



혈액 속 중성지방을 낮춰주는 오메가3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는 표시를 본 적 있나요? 중성지방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지방이지만, 혈액 속에 지나치게 많아지면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이때 EPA와 DHA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간에서 중성지방이 만들어지고 운반되는 과정에 영향을 주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거든요. 실제로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일부 환자에게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고용량의 처방용 오메가3 제제를 사용하기도 해요. 다만 중성지방을 낮추는 것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일반적인 오메가3 영양제만으로 심혈관 질환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이 높게 나왔다면 오메가3 섭취와 함께 음주량, 식습관 등을 살펴보고 필요한 치료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눈과 뇌에도 필요해요

보통 출근길에는 스마트폰을 보고, 회사에서는 모니터를 보고, 퇴근 후에는 다시 TV나 휴대전화를 보는 게 일상입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사용하는 눈에 오메가3는 중요한 영양소가 됩니다. 특히 DHA는 눈의 망막에 풍부하게 존재해, 빛을 감지하고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망막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해요. 뇌에서도 신경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지방산 중 하나로 작용하고요. 그렇다면 오메가3를 먹으면 눈의 피로가 풀리고 기억력도 좋아질까요? 여기에는 조금 다른 설명이 필요합니다. DHA가 눈과 뇌에 중요한 성분인 것은 사실이지만, 보충제를 먹는다고 시력이 좋아지거나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안구건조증 개선에 관한 연구 결과도 일관되지 않고요. 즉, 오메가3는 눈과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피로한 눈이나 떨어진 집중력을 즉시 회복시키는 영양제로 생각해서는 안 돼요.



우리 몸에 필요한 지방, 일상에서 챙겨보세요

오메가3라고 하면 영양제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고등어, 연어 같은 생선이에요. 특히 생선에는 오메가3뿐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B12,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께 들어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미국심장협회(AHA)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생선을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한 번에 약 100g, 손바닥만 한 크기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일주일에 한두 번 고등어구이나 생선조림을 반찬으로 선택하거나, 연어를 곁들인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호두를 간식으로 먹거나 나물에 들기름을 곁들이면 식물성 오메가3인 ALA도 섭취할 수 있고요. 매일 특별한 식단을 준비하지 않아도 익숙한 음식으로 오메가3를 챙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필요한 오메가3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거예요. 오늘 식탁에서부터 몸에 좋은 지방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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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