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쇼파드 시계가 핑크 컬러? 진짜야?

핑크 에너지로 물들일 시간.

프로필 by 손다예 2025.01.22
비비드한 핑크 다이얼로 포인트를 준 직경 33mm 사이즈 알파인 이글 워치는 2천1백64만원, Chopard.

비비드한 핑크 다이얼로 포인트를 준 직경 33mm 사이즈 알파인 이글 워치는 2천1백64만원, Chopard.

생기를 가득 머금은 핑크는 주변을 화사하게 밝힌다. 우울한 그림자를 가시게 한 바비 코어의 핫 핑크부터 잠들어 있던 소녀 감성을 슬그머니 깨운 발레 코어의 파우더리 핑크까지. 그야말로 최근 패션 신은 핑크에 푹 빠져 있다. 늘 고고하고 진중한 자태를 유지하던 럭셔리 신에서도 핑크 컬러가 감지됐다. 그중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쇼파드의 알파인 이글 워치가 아닐까. 단단하고 볼드한 케이스, 직선적인 큐브 형태의 브레이슬릿을 강조해 도시적이면서도 견고한 이미지를 자랑하던 알파인 이글이 핑크 다이얼과 만나 단숨에 명랑한 레이디 워치로 거듭났으니.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핑크 컬러가 비타민처럼 산뜻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다시금 핑크 파워를 실감케 하면서.

Credit

  • 에디터 손다예
  • 사진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정혜림
  • 디지털 디자이너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