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미디어’를 아시나요?
휴대폰 푸시 알림, 앱의 첫 화면, 검색 결과 최상단.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 작은 공간이 이제 수조 원이 오가는 거대한 시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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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휴대폰에 알림 하나가 뜬다. ‘오늘만 특가!’ 처음에는 흔한 광고 메시지라 스킵하려다 평소 자주 쓰던 제품이라 결국 주문 버튼을 눌렀다. 내 생활 패턴을 읽은 듯한 푸시 알림 하나로 쇼핑이 끝났다. 이렇게 광고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지금, 결국 마지막에 어떤 제품을 마주하느냐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순간을 겨냥해 리테일 플랫폼과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방식을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라고 부른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리테일 미디어 시장은 한국에서도 2025년 약 5조 8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가 오기 전에 발 빠르게 이 흐름을 포착한 곳이 있다. 바로 미디어 에이전시 WPP Media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WPP Media가 이번에는 국내 최대 뷰티·헬스 스토어 올리브영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으로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 여러 브랜드가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광고 전략 수립부터 광고 성과 개선, 콘텐츠 공동 제작까지 폭넓은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틱톡처럼 많은 이용자가 모이는 채널에서 각 브랜드에 맞춘 캠페인을 운영하며, 앞으로는 더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리테일 미디어가 성장할 수록 우린 새로운 상품을 더 쉽고 빠르게 발견할 기회가 늘어나고, 올리브영 내 브랜드들은 더 많은 관심과 매출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Credit
- 에디터 김효정(미디어랩)
- 사진 브랜드 제공/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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