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가방에서 부활한 드라큘라 갖고 싶어요
책은 더 이상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그 자체의 형태와 이미지를 통해 패션에 스며든다. 한 권의 책 모양으로 재탄생한 디올의 북 토트백 역시 이런 흐름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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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건 지금 ‘쿨’한 태도 중 하나다. 무엇을 읽고, 어떤 책을 들고 다니는지가 취향을 드러내는 신호가 되고, 그런 태도는 자연스럽게 스타일로 이어진다. 그런 흐름 속에서 문학은 패션의 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치맛자락에 수많은 책 페이지를 연결해 걸을 때마다 팔랑거리는 효과를 연출한 호다코바의 드레스, 2024 F/W 런웨이에서 책 속 문장을 그대로 프린트해 하나의 패턴처럼 보여준 JW 앤더슨의 드레스가 그 예다.
고전문학 <드라큘라> 표지를 재해석한 ‘디올 맨 북 토트백’은 가격 미정, Dior.
책은 더 이상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그 자체의 형태와 이미지를 통해 패션에 스며든다. 한 권의 책 모양으로 재탄생한 디올의 북 토트백 역시 이런 흐름을 대표한다. 하우스에 새롭게 합류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너선 앤더슨은 기존 북 토트백의 실루엣 위에 고전문학의 책 표지를 그대로 옮겼다. <마담 보바리>, <배고픈 애벌레> 그리고 그의 고향인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문학 작품 <드라큘라>까지. 그 결과 새로운 북 토트백은 단순한 가방이 아닌, 문학적 취향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오브제로 거듭났다. 패션이 이야기를 품는 순간이다.
Credit
- 에디터 손다예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김민정
- 디지털 디자이너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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