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RM부터 이효리까지, N잡러 셀럽이 많아진 이유

올해 목표는 스스로의 세계관으로 사이드 잡 시도해보기.

프로필 by 이채은 2026.01.29

최근 셀럽들의 행보는 단순한 영역 확장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비즈니스로 구현해 내는 양상을 띱니다. 일회성 화제에 머물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는 스타들. 그들이 본업만큼이나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N잡'의 세계, 그 깊고 넓은 스펙트럼을 살펴봤습니다.




ART


@rk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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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은 아트 컬렉터로서의 행보를 꾸준히 이어온 아이콘이죠. 그의 개인 소장 작품에 주목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은 협업을 제안했고, 이는 단순한 셀러브리티 전시를 넘어서는 프로젝트로 이어졌습니다.


@rk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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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 현대미술관에서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에 이것저것 브레인스토밍을 하던 제가 눈에 선합니다. 18년에 처음 미술관에 다니기 시작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수집하며 소박한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더없는 영광입니다. 전시 내용은 그간 제가 개인적으로 모아온 작품들과 SFMOMA의 컬렉션이 저와 SFMOMA의 공동 기획 아래 한데 어우러질 예정입니다. 내년 10월에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방문해 주시길 청합니다. 오시는 분들의 발걸음이 아깝지 않도록 재미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M이 인스타그램에 남겼듯, RM은 이번 전시의 작품 선택과 구성에 직접 참여합니다. 전시에는 윤형근, 박래현, 권옥연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마티스, 로스코 등 글로벌 거장들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지죠. 전시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oopkwoo

@oopkwoo

@oopkwoo

@oopkwoo

배우 박기웅의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2021년부터 화가로서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그는 개인전과 그룹전, 참여형 설치 프로젝트를 오가며 미술계에서도 존재감을 쌓아왔습니다. 특히 2025년 한 해에만 화이트스톤갤러리, 넥스트 뮤지엄,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연이어 전시를 선보이며 활동 반경을 눈에 띄게 확장했죠. 연기와 회화를 병행하는 배우 박기웅이 화가로서 펼쳐낼 세계관이 앞으로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되네요.




WELLNESS


@lee_hyolee

@lee_hyolee

@lee_hyolee

@lee_hyolee

이효리의 요가원은 소프트 오픈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달 수업이 빠르게 매진될 만큼 반응은 뜨거웠지만, 그녀의 메시지는 의외로 담백합니다. “요가의 매력에 빠지셨으면 좋겠다. 동네 요가원에 등록하는 게 제일 좋다.” 자신의 공간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요가라는 수련 방식 자체가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태도입니다. ‘이효리 요가원’이 아니라, ‘생활 속 요가’를 이야기하는 방식. 웰니스를 하나의 산업이 아닌 삶의 태도로 접근하는 시선이 돋보입니다.


@shiho_style

@shiho_style

@shiho_style

@shiho_style

야노 시호는 이 흐름을 디지털로 확장했습니다. 오랜 시간 명상, 좌선, 채식, 다양한 운동을 실천해온 그는 ‘The Wellness Japan’을 통해 요가, 명상, 리트릿을 큐레이션 하는 플랫폼을 선보였죠. 첫 프로그램은 일본 불교의 성지 고야산에서 진행되는 2박 3일 요가 명상 리트릿이었습니다. 웰니스를 콘텐츠로 소비시키기보다, 삶의 구조로 안내하는 방식이 눈길을 끕니다.




FASHION


@iammingki

@iammingki

데뷔 초부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온 강민경은 패션 브랜드 아비에므아 론칭에 이어 뷰티 브랜드 포트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해외 확장까지 아우르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사업가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튜브 채널까지 병행하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영역도 자연스럽게 확장했죠. 팬들이 열광하는 지점은 단순한 다재다능함이 아닙니다. 늘 한발 앞서 움직이되, 허투루 시간을 쓰지 않는 그의 열심히 사는 태도 그 자체죠. 그래서일까요. 강민경에게도 하루는 정말 24시간일지 궁금해집니다.




FOOD


@jinkyunghong

@jinkyunghong

홍진경은 자본금 300만 원으로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연예인 김치’라는 수식어를 벗기까지 그는 맛, 유통, 신뢰라는 기본값을 집요하게 관리해 왔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준 솔직한 캐릭터와 달리, 사업에서는 철저히 계산된 선택을 이어왔죠. 단기간의 유행이 아니라, 냉장고 속 일상에 스며드는 식품을 만든다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heodak_forever

@heodak_forever

허경환 역시 푸드 카테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10년 넘게 닭가슴살을 판매하며 ‘운동하는 개그맨’이라는 캐릭터를 현실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했죠. 유행에 편승하기보다, 꾸준히 소비되는 제품을 택한 선택이 장기 레이스에서 힘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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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은아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