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시간보다 스타일 때문에 자꾸 보게 되는 시계

손목 위에서 빛나는 하나의 작품, 그렇게 시계는 아이콘이 된다.

프로필 by 장효선 2026.04.25

모든 시계가 시간을 말하는 건 아니다. 어떤 시계는 그보다 먼저 그리고 더 선명하게 스타일을 말한다. 옷은 보호 기능을 넘어 자기표현의 언어가 되고, 액세서리는 장식을 넘어 정체성을 드러내는 장치가 된 지금, 시계 역시 단순한 타임피스에 머물지 않는다. 손목 위에 놓인 하나의 오브제이자, 하우스의 미학을 압축한 상징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까나쥬 패턴의 화이트골드 라 디 마이 디올 타임피스는 가격 미정, Dior Timepiece.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까나쥬 패턴의 화이트골드 라 디 마이 디올 타임피스는 가격 미정, Dior Timepiece.

샤넬 No°5. 향수 보틀 스토퍼에서 영감받은 샤넬의 프리미에르는 패션을 상징하는 아이코닉 워치로 자리 잡았고, 까르띠에의 베누아는 조형적인 타원형 케이스를 통해 시계를 하나의 오브제로 등극시켰다. 디올의 라 디 마이 디올 타임피스 역시 디올 하우스의 상징적 코드인 새틴 모티프와 까나쥬 인그레이빙으로 브랜드 미학을 표현했다. 이처럼 진귀한 작품처럼 빛나는 시계는 더 이상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로만 활용되지 않는다. 손목 위에서 빛나는 하나의 작품, 그렇게 시계는 아이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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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장효선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김민정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