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르네상스 시대에 청바지 입었다면 이런 모습?

고전적인 자켓을 지금의 감각으로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링 공식.

프로필 by 정지인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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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의 귀족이 청바지를 입었다면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금장 단추에 섬세한 자수, 몸을 따라 흐르는 브레이드 장식처럼, 유럽 궁정의 화려한 장식을 떠올리게 하는 자켓이 요즘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보기엔 꽤나 근사하고 화려하지만, 막상 옷장에 들여놓고 보면 생각보다 까다로운 옷은 아닌데요. 우아하게 입을 수도, 때로는 낭만적인 분위기도 낼 수도, 또 예상 밖으로 꽤 쿨하게 풀어낼 수도 있죠. 몇백 년 전 유럽의 궁정에서 입던 자켓이 지금 우리의 옷장에도 있다는 건 꽤 재미있는 일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유행이 몇 번이고 뒤집히는 동안에도 이 자켓의 화려한 장식과 독특한 실루엣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니까요.



@amayaancr

@amayaancr

프렌치 시크의 묘미는 클래식에 살짝 다른 한 끗을 더하는 데 있습니다. 먼저 프렌치 시크를 가장 쉽게 말하자면, 트위드 자켓데님을 무심하게 섞어 입는 것부터 시작하죠. 짧은 기장의 재킷과 슬림한 부츠컷 데님이 상체는 또렷하게 잡아주고, 다리는 한층 길고 날렵해 보이게 해 근사한 실루엣을 완성합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버튼과 장식적인 디테일 덕분에, 액세서리는 굳이 더하지 않아도 좋죠. 자칫 제복처럼 단정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다면, 오픈 토 힐로 발끝을 살짝 드러내 보세요. 도시적인 분위기를 더해 한층 세련된 프렌치 시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ameliekpf

@ameliekpf

@ameliekpf

@ameliekpf

고풍스러운 자켓을 조금 더 대담하게 즐기는 방법도 있는데요. 자켓 안을 과감하게 비워보거나, 크롭 톱을 매치해 허리 라인을 드러내 보세요. 이때 자켓의 화려한 장식과 독특한 실루엣은 그대로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스타일링에서 눈에 띄는 사람들은 이처럼 옷이 가진 본래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더하곤 하죠.



@desssstinnyy

@desssstinnyy

앤티크 자켓의 로맨틱함을 가장 세련되게 눌러주는 건, 의외로 오피스의 단정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자칫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재킷도 미니멀한 펜슬 스커트와 매치하면, 지나치게 드레스업한 느낌 없이 감각적인 룩으로 완성됩니다.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었던 앤티크 자켓을 오피스까지 데려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aaanettes

@aaanettes

조금 더 패션에 진심인 스타일링을 준비했다면, 이번 룩에 주목하세요. 앤티크 자켓의 고전적인 분위기에만 머물지 않고, 서로 다른 시대의 요소를 과감하게 섞어보는 거죠. 슬릭한 자켓 안으로 풍성한 화이트 넥 러플 블라우스를 더해, 날렵한 실루엣 사이로 드라마틱한 볼륨을 만들어보세요. 여기에 체크 스커트를 더해 앤티크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도 있죠. 그리고 이 룩의 킥은 컬러 스타킹입니다. 자칫 무겁고 클래식하게만 흐를 수 있는 룩에 대담한 컬러 하나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거든요. 이처럼 예상 밖의 한 끗을 더할수록, 앤티크 자켓은 오히려 지금 가장 패셔너블한 방식으로 살아납니다.



낭만은 디테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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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손영우(오브젝트 에디티드)
  • 사진 각 인스타그램∙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