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올겨울 빈티지 무드, 이 아우터 아니면 어림없죠

부드러운 가죽과 거친 양털이 조화를 이루는 무스탕, 올겨울에도 내년 겨울에도 입고 싶은 아우터입니다.

프로필 by 라효진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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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는 11월 초, 더 이상 겨울 아우터 쇼핑을 미룰 수 없습니다. 이제 기본 아우터들은 웬만큼 갖춰 둔 상황인데 독특한 아이템에 도전해 보자니 겨울 룩에 다소 부담스러울까 고민이 되죠. 그럴 땐 무스탕이 적절합니다. 분명 사람에 따라 과하게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인데, 막상 입으면 어느 패션에나 자연스럽게 묻어납니다. 겉의 부드러운 가죽과 속의 거친 양털이 이루는 조화 덕일 거예요. 그래서 데일리로 입기에도 튀지 않습니다. 베이식한 패딩이나 코트로 스타일이 나지 않는다 싶으면 무스탕이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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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은 특히 빈티지 무드에 잘 어울리는 아우터입니다. 청바지와는 최고의 궁합이죠. 드레시한 롱 원피스나 슬랙스를 입은 날에 무스탕을 걸치면 한결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무엇보다도 따뜻해 보이고 실제로 보온성도 좋습니다. 만약 아직 무스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기본 스타일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미군 항공 재킷 B-3를 모티프로 한 하이넥 스타일의 재킷이 가장 무난해요. 또 무스탕은 겉면 가죽의 질감에 따라서도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나요. 다만 여기서 리얼 가죽과 양모 소재를 고집한다면 너무 무거울 수 있어요. 속이 꽉 찬 양모일수록 따뜻하지만 이너 선택에 제약도 생기고요. 이 경우엔 활동성을 강조한 B-6 스타일로 무게감을 덜어내거나, 인조 가죽 제품을 선택하세요.


점퍼 스타일

골반 밑으로 살짝 내려오는 기장의 점퍼 스타일 무스탕들은 대부분 B-3을 원형으로 합니다. 칼라와 소매 끝에 내피의 양모가 보이는 구조인데요. 칼라를 목 끝까지 지퍼로 잠근 후 벨트 디테일이 추가되는 식입니다. 겉감의 텍스처도 스웨이드보다는 거친 레더 위주죠. 이 경우 터프하고 중성적인 스타일로 가는 건 너무 정석적입니다. 오버 사이즈의 무스탕 점퍼에 로맨틱한 니트 원피스나 롱 스커트에 부츠를 가미하면 더 스타일리시한 겨울 옷차림이 완성될 거예요.

@orlaithmeli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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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스타일

@micaelasehlen @micaelasehlen

에비에이터 점퍼가 트렌드로 자리잡기 이전에는 스웨이드 질감에 양털 디테일, 단추로 마무리되는 하프코트 스타일이 무스탕의 기본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리버서블 디자인이 많이 보이는데요. 한 벌로 전혀 다른 두 벌을 가진 효과를 내는 거죠. 점퍼보다 안정적인 길이감과 포근한 느낌이 우선이라면 하프코트 스타일의 무스탕을 고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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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인스타그램 · 각 제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