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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과 재클린 케네디, 카트린 드뇌브 등 왕년의 무비 스타 혹은 셀레브리티는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최고의 오브제다. 이번 시즌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준 주인공은 바로 브리짓 바르도. 1950년대 최고의 여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이었던 브리짓 바르도는 1950년대 레이디라이크 룩을 부활시키는 데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었고 그녀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은 그 자체로도 완벽하게 스타일리시했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 수십 명의 젊고 아름다운 브리짓 바르도를 등장시키며 레트로 레이디라이크 룩의 유행을 주도한 마크 제이콥스는 2011 크루즈 컬렉션에서도 브리짓 바르도를 추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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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50~7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2011년의 리조트 룩을 위해 새롭게 변신한 서머 슈트와 선 드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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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상의 감미로운 컬러와 잘 어울리는 자개 그리고 메탈에 래커를 칠해 만든 미노디에르는 밤이 되면 진정한 이브닝 박스의 진가를 발휘한다. 3 이번 시즌부터 루이 비통의 스테디셀러인 네버풀 백에도 이니셜을 새겨주는 몽 모노그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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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비통의 이번 크루즈 컬렉션은 브리짓 바르도가 할리우드를 평정했던 것처럼, 그녀의 노래 <라 마드라그(La Madrague)>가 팜 스프링스에 울려퍼졌던 것처럼 극도의 여성스러움과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닌 ‘시크한 롤리타’를 연상시켰다. 루이 비통만의 스타일로 만들어진 시크한 롤리타 컨셉트는 우아함 그 자체로 때론 선 드레스를 통해, 때론 짧은 숏 슈트와 블루 컬러 스트라이프 셔츠를 통해, 그리고 때로는 하이 웨이스트 팬츠나 패티코트로 받친 풀 스커트를 통해 다양한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마치 벽에 걸린 오래된 사진 속 여인이 입고 있는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루이 비통의 선 드레스는 이번 크루즈 컬렉션의 이센셜 아이템. 하트 모양의 네크라인에 리본 벨트를 두른 플라워 패턴의 선 드레스는 해변과 거리 어디서든 아리따운 롤리타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195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2011년을 위해 새롭게 변신한 서머 코트와 70년대 느낌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커트 슈트 역시 시크한 롤리타의 드레스룸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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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 컬렉션을 완성하는 것은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주얼리부터 백, 슈즈, 글러브와 선글라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신선하고 순진한 1950년대의 롤리타를 떠올리게 했다. 따사로운 햇빛 아래서도 우아함을 드러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인 챙이 넓은 톱 햇과 핸드메이드로 구멍을 뚫어 만든 가죽 글러브는 전체 룩을 한층 풍성하게 했으며, 1950~60년대 미국 보석 세공인들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커스텀 주얼리들은 시크한 롤리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 특히 라피아 혹은 가죽을 이용해 정교한 수작업으로 만든 모든 크루즈 주얼리들은 전통적인 권위와 놀랍도록 신선한 아이러니가 한데 어우러져 더욱 흥미롭다. 레진으로 장식한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의상과 스카프 등에 나타난 스트라이프와 일맥상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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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 역시 궁정 슈즈와 플라워 패턴 패브릭의 발렛 플랫 슈즈가 의상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귀여운 롤리타의 느낌과 따스한 휴양지를 동시에 연상시켰다. 한눈에 195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캐츠아이 선글라스에는 골드 메탈 로고를 은은하게 장식했는데 선글라스와 세트를 이루는 볼드한 체인은 레트로 디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 루이 비통 2011 크루즈 컬렉션에는 라피아 재카드로 만든 3가지 백이 등장했다. 비치 백과 액세서리 파우치 그리고 숄더 백으로 구성된 백과 함께 주목해야 할 액세서리는 바로 미노디에르(Minaudiere). 여성용 금속제 소형 화장품 또는 보석 케이스를 말하는 미노디에르는 의상의 감미로운 빛깔과 잘 어울리도록 자개와 래커를 칠한 메탈로 만들었는데 휴양지에서 맞는 화려한 밤에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고급스러움을 사랑하는 시크한 롤리타를 위해 미노디에르는 2가지 셔벗 팔레트로 만들었으며 희귀하고 섬세한 미노디에르의 내부는 부드러운 핑크 컬러 가죽으로 처리했다. 화사한 파스텔 컬러와 1950~60년대의 노스탤지어가 느껴지는 루이 비통의 2011 크루즈 컬렉션은 아름다운 생 트로페즈 해변에 ‘라 마드라그’라는 이름의 별장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와 셀레브리티를 초대했던 브리짓 바르도의 최고 전성기를 떠오르게 했다. 별장의 이름이자 1963년 그녀가 발표한 곡의 이름이기도 한 ‘라 마드라그’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것 같은 루이 비통의 이번 크루즈 컬렉션이라면 남국의 리조트에서든, 지중해의 화사한 햇빛 아래서든 누구라도 아름다운 롤리타가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비뉴엘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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