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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이 LA 산불 피해 강아지들을 위해 나선 이유

소문난 애견인다운 선한 영향력.

프로필 by 박지우 2025.01.17
패리스 힐튼이 LA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집을 잃은 반려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비록 말리부에 위치한 그의 123억 원 상당의 자택은 화재로 전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본 다른 이들을 기꺼이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죠.
그는 현재 동물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자신의 비영리 단체 11.11 Media를 통해 화재로 갑작스럽게 집을 잃은 반려견, 반려묘 등을 구조해 가족의 품에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죠. 최근에는 그의 단체 11.11 Media를 통해 72시간 만에 긴급 구호 기금으로 한화 약 11억 원을 모금하는 데 성공하며, 산불 구호 기금을 통해 약 2억 원을 피해 지역 150가구에 현금으로 즉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는 저소득층 가족을 지원하는 Baby2Baby의 자원봉사자로도 나서며, 집을 잃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반려동물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본래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집이 실시간으로 불타는 장면을 담은 뉴스를 공유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 이 집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이다. 아들 피닉스가 첫걸음을 내딛고, 딸 런던과 평생의 추억을 쌓기를 꿈꿨던 곳 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산불로 인해 패리스 힐튼뿐만 아니라 박찬호 선수, 애덤 브로디, 멜 깁슨 등도 소중한 집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약 4억 원가량의 2층짜리 호화 맨션을 짓는가 하면, 실종된 반려견을 찾기 위해 약 1,423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소문난 애견광입니다. 강아지에 염색을 한 그를 두고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잡음도 있었지만, 17마리의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도 모자라 유기견을 끊임없이 임시보호하는 그에게선 강아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죠.

그는 "반려동물은 분명히 한 가족의 일원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집을 잃고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그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다면 나 역시 행복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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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parishil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