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판 '오만과 편견' VS. HBO판 '해리포터' 캐스팅 현황
두 명작은 어떻게 드라마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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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소설 두 편이 OTT 플랫폼에서 시리즈로 거듭납니다. 알려진 것처럼 넷플릭스에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이 제작되고, HBO가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두 드라마의 캐스팅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원작을 충실히 재현해 기존의 소설 팬과 세로운 세대까지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오만과 편견>은 6부작으로 확정됐어요. 극 중 두 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은 엠마 코린이, 미스터 다아시는 잭 로우든이 맡기로 했습니다. 엠마 코린은 넷플릭스 <더 크라운> 시리즈로 2021년 주요 시상식을 휩쓴 드라마 스타죠. 지난해 시얼샤 로넌과 결혼한 잭 로우든은 연극으로 데뷔해 영화 <덩케르크>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요.

엠마 코린
여기에 엠마 코린과 함께 출연한 <더 크라운>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년기를 연기한 올리비아 콜먼이 베넷 부인으로 나섭니다. 넷플릭스판 <오만과 편견>은 올해 말부터 영국에서 제작을 시작해요. 유로스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돌리 앨더튼 작가가 원작을 각색합니다.

잭 로우든
한편 HBO는 최근 <해리포터> 드라마의 첫 번째 캐스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연 3인방 캐릭터 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캐릭터 오디션에는 무려 3만 명 가량의 배우들이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 중 누가 각 역할에 낙점됐을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캐스팅 발표에선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수진이 공개됐어요.
알버스 덤블도어는 최근 영화 <콘클라베>에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존 리스고가 맡습니다. 그 역시 <더 크라운> 출신이죠. 미네르바 맥고나걸은 영화 <우먼 인 블랙>과 <한나 아렌트>의 자넷 맥티어가 소화할 예정이고요.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은 영국 Sky Atlantic 시리즈 <갱스 오브 런던>에 출연한 파파 에시에두로 결정됐습니다. 배우이자 각본가인 닉 프로스트는 루비우스 해그리드로 출연할 예정이에요. 또 퀴리너스 퀴렐 역으로는 루크 새런이, 아르거스 필치 역으로는 폴 화이트하우스가 나섭니다.

파파 에시에두
<해리포터> 드라마판도 원작자 조앤 K. 롤링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원작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그런데 소설 속에선 창백한 피부와 차별주의적 사상을 가진 인물로 묘사된 스네이프 캐릭터를 흑인 배우 파파 에시에두가 맡은 것을 두고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중입니다. 소설과 영화가 여태껏 그려온 스네이프와 너무 다른 모습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흑인 배우에게 차별주의자 캐릭터를 주는 것이 맞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하지만 연극과 영화, 게임까지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선보여 온 <해리포터> 시리즈 최초의 드라마를 기다리는 팬들은 여전히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네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각 영화 스틸컷 ·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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