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와 '아파트' 부르는 크리스 마틴 실존 영상 (ft. 태양)
2주차도 난리 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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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중인 콜드플레이의 2주차 공연에도 어마어마한 이벤트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콘서트가 재밌다고 입소문을 타는 바람에, 조금 남아있던 좌석까지 팔려나가며 뒤늦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중이기도 하고요. 알려진 것처럼 게스트 면면도 화려합니다. 전 회차 오프닝을 맡은 트와이스를 비롯해 콜드플레이와는 인연이 깊은 BTS 진까지 지난주 공연에 깜짝 등장했었죠. 22일 열린 2주차 첫 공연에는 블랙핑크 로제가 나타났습니다. 5만 관객이 '아파트'를 떼창하는 장관을 볼 수 있었어요.
보컬 크리스 마틴은 피아노로 '아파트'의 전주를 연주하며 후렴구를 장난스레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갑자기 밴드 연주가 시작되더니 원곡자 로제가 나온 거예요. 바로 전날만 해도 멤버 제니와 리사가 무대를 장식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포착된 그였기에, 모두가 그의 등장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크리스 마틴과 로제 두 사람은 화음까지 넣으며 '아파트'를 열창했고 관객 모두가 이를 함께 불렀습니다. 무대가 끝나자, 크리스 마틴은 "너무 신나니 한 번 더 하자"라고 제안해 고양 종합운동장은 다시 '아파트'로 가득찼습니다.
이날 크리스 마틴의 잔망스러움(?)은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그는 빅뱅 태양의 유명한 밈을 선보였습니다. 과거 태양이 솔로 콘서트에서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는 인사말에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붙여 노래처럼 부른 것이 거의 10년 가까이 밈으로 회자되고 있는데요. 여러 아티스트들이 이를 패러디하고 태양 본인도 콘서트에서 다시 한 번 '보고 싶었어요' 밈을 선사하곤 했죠. 크리스 마틴은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선율에 맞춰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고 외쳐 큰 웃음을 줬습니다.
그런데 정말 공교롭게도 태양이 이 자리에서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Hey Coldplay.. 나도 보고 싶었어"라는 말과 함께 당시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알고 보니 크리스 마틴에게 이 밈을 알려 주고 공연 중간에 해 볼 것을 권한 이는 트와이스의 지효였습니다. 지효는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내가 크리스한테 한국 팬들이 좋아할 거라며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알려 줬다"라며 "오늘 해 줘서 나 기분 너무 좋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궁금해지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회차 당 5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콘서트 티켓을 샀는데요. 이로써 콜드플레이는 역대 내한 콘서트 관객 수 압도적 1위를 기록하게 됐어요. 그리고 이 기록은 좀처럼 깨지지 않을 것 같군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및 영상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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