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실화? 블랙핑크와 팝스타들의 레전드 협업

블랙핑크는 더 이상 ‘K-팝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머물지 않습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팝의 최전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들의 협업은 단순한 음악적 만남을 넘어, 경계를 허무는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죠. 그 중심에 선 네 멤버가 각기 다른 색으로 써 내려 간 순간들을 다시금 짚어볼까요?

바로 오늘, 마룬5는 도시의 꺼지지 않는 불을 배경으로 의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죠. 그중에서도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리사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실루엣이었습니다. 게다가 마룬5의 공식 포토그래퍼 트래비스 하틀리 슈나이더까지 최근 리사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기도 한 만큼, 모두가 두 아티스트의 역사적인 만남을 점치고 있죠. 실제로 마룬5의 리더 애덤 리반인은 얼마 전 <지미 팰런쇼>에서 "앨범이 곧 나온다는 루머는 사실"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답니다.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아파트’ 부르는 로제라니,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진 순간입니다. 어젯밤 로제는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공연 4회차 무대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는데요.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과 로제는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앙코르를 포함해 총 2번의 ‘아파트’ 무대를 선보였죠.

그야말로 엄청난 피처링 라인업을 자랑하는 제니의 첫 정규 앨범 <Ruby>! 도이치부터 차일디쉬 감비노, 도미닉 파이크, FKJ, 칼리 우치스까지, 쟁쟁한 후보 가운데서도 남다른 오라를 자랑한 건 단연 두아 리파와 제니의 ‘Handlebars’였죠. 두 샤넬 걸이 공유하는 동시대적인 감각과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나요?

지수와 카밀라 카베요의 만남은 2022년 블랙핑크 LA 콘서트에서 성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Liar’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단 한 곡이었지만 그 임팩트는 강렬했죠. 지수의 절제된 퍼포먼스와 카밀라의 라틴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는 그야말로 퀸들의 조우였는데요. 실제로 카밀라는 함께 열띤 무대를 선보인 지수를 두고 “She’s a queen”이라고 외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