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회사 대신 출근할 느좋 까페 5
평일에 서울 카페 어디 갈지 고민하기? 그거 해볼래요.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근로자인 게 이렇게 기뻤던 적이 있을까요. 5월 1일은 국가가 지정한 ‘근로자의 날’입니다. 즉, 일급은 받으면서도 합법적으로 회사 대신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인 휴일이죠. 이 기회에 평일엔 가기 어려웠던 서울의 아기기한 신상 카페에 방문해 볼까요?
하우스 오브 와일드


‘숨어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이곳. 아늑한 아지트가 떠오르는 하우스 오브 와일드는 주중에만 열리는 비밀스러운 이태원 카페입니다. 해방촌 와일드 덕칸틴의 세컨드 카페이기도 하죠. 나무 소재 가구와 빈티지한 카펫, 식물에 더해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까지, 상업 공간보다는 친구의 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복작복작한 이태원의 분위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유로움이 가득한 이곳.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가장 완벽할 겁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08 4층 하우스 오브 와일드
오커쇼어


이미 경복궁 근처 직장인들에겐 꽤나 입소문 난 곳이 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 오커쇼어는 경복궁역 6번 출구에서 넘어지면 닿을 거리에 위치해요. 매장 안은 빵 진열장과 테이블이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어 담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커다란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초록빛 자연은 눈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해 주죠. 특히 이곳은 서울에서도 드물게 북유럽 페이스트리 ‘카다멈 번’을 만드는 곳이기도 해요. 오커쇼어의 시그니처인 사워도우, 매번 바뀌는 원두커피와 함께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죠?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0
카멜커피 서촌점


서촌의 오래된 우체국이 카멜 커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다른 지점들처럼, 카멜커피는 서촌점에서도 기존 공간의 결을 고아하게 살렸습니다. 투박한 벽과 천장, 계단의 결을 그대로 두고, 카멜 특유의 식기와 각양각색의 의자, 조명으로 공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죠. 이미 SNS에선 ‘영추문 뷰’가 인증샷 포인트로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헤리티지 라떼 한 잔에 카멜 클래식 크림 빵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온화한 하루가 완성될 거예요.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31
빠말


오랜만에 루프탑에서 브런치를 즐겨보는 건 어떤가요? 부암동에 새로 생긴 카페 빠말은 프랑스어로 ‘꽤 좋다, 나쁘지 않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새하얀 테라스 존과는 별개로, 실내엔 제각각의 결을 가진 책상과 러그, 오브제를 모아두어 유쾌하고 자유로운 인상을 줍니다. 커피와 와인을 함께 파는 것도 빠말만의 매력 포인트! 이곳에 오면 꼭 쫀득한 식감이 돋보이는 포카치아 샌드위치도 꼭 먹어봐야 한다고.
주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42-1
하우스 키루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하루를 계획 중이라면 주목하세요. 보더콜리 ‘키루’가 반겨주는 느낌 좋은 연남 카페, 하우스 키루가 2호점을 냈습니다. 잉고 마우러 조명부터 미드센추리 스타일 의자까지, 공간은 꼭 가구 쇼룸을 연상케 하는데요. 특히 직원과 손님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 테이블 컨셉, 재미있지 않나요? 핸드드립 커피는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프렌치 토스트나 샌드위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74
Credit
- 에디터 차민주
- 사진 각 업체
엘르 비디오
엘르와 만난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