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오징어 게임의 '끝판왕' 게임이 마침내 공개됐다

오겜 팬들의 예상을 깬 영희와 철수의 커플 케미.

프로필 by 김영재 2025.06.02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깜짝 등장했던 철수의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이끈 황동혁 감독은 앞서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하며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덧붙는데요. 말마따나 시즌2 쿠키 영상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술래이자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마스코트 격인 영희의 짝꿍 철수가 짧지만 강렬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시즌3의 티저 포스터에 영희와 철수가 나란히 등장했죠. “영희와 철수의 활약이 큰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는 황동혁 감독의 예고가 아니더라도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영희와 철수가 합을 맞추게 될 게임에 대한 예측이 쏟아진 건 당연했습니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구도에서 착안해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은 ‘동대문을 열어라’.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한 줄로 연결된 참가자들이 술래 두 명이 양손을 맞잡아 만든 문을 차례로 통과하는 게임으로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문이 닫히고 이때 갇힌 사람이 술래가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식입니다.


최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 메인 예고편에서 게임의 정체가 어느 정도 드러났습니다. '동대문을 열어라' 게임이 아니었죠. 긴 줄을 손에 쥔 영희, 원을 그리며 빠르게 돌아가는 줄, 높다란 외길 위에서 줄을 뛰어넘는 참가자 그리고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진 탈락자들의 모습. 예고편 초반 연이어 등장한 장면들을 통해 ‘줄넘기’ 게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시즌1의 ‘단체 줄다리기’,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을 합친 듯한 스케일로 그에 못지않은 긴장감과 긴박감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메인 예고편에는 그간 무성했던 예측과 궁금증을 풀어줄 정보가 꽤 많이 담긴 만큼 기대가 더 커지는데요. 과연 시즌2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딛고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마지막 게임이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6월 27일 베일을 벗습니다.

Credit

  •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