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패션 러너라면 무조건 가지고 있는 러닝화

절반도 안되는 가격! 늦깎이 러너들에게 추천합니다. 패션 러너를 위한 단 하나의 러닝화를 고른다면?

프로필 by 이재희 2025.06.27

러닝을 시작하셨다면 이런 경험 해보셨을 것 같아요. 마치 내 머릿속을 읽기라도 하듯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러닝 관련 콘텐츠로 가득한 신기한 경험 말이죠. 그러다 보면 한 번쯤 봤을 콘텐츠는 바로 UVU팀의 사진일 텐데요.


@uvu

@uvu

@uvu

@uvu

유니폼처럼 보이는 그들의 비슷한 시그니처 스타일은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그들이 즐겨 신는 브랜드는 아디다스! 필자가 몇만 원대의 저가부터 수십만원 대의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러닝화를 경험해 본바, 패션 러너들이라면 거의 한 켤레씩 가지고 있는 이 러닝화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alexrosenfitness

@alexrosenfitness

@jjohn_q

@jjohn_q

‘아디다스 아디제로 evo sl’ 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마라톤에서 1위와 3위를 안겨준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1’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고, 작년 12월 원작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인 209,000원에 출시, 15분 만에 완판되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1 599,000원 중량 138g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1 599,000원 중량 138g

아디제로 evo sl 209,000원 중량 224g

아디제로 evo sl 209,000원 중량 224g

최상위 모델과 트레이너 모델에는 분명 성능 차이가 있습니다만 합리적인 가격에 트레이너로서 뛰어난 성능을 겸비했다면 데일리로 즐기기에 제격이죠.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미드솔을 장착하고 있어 카본 로드나 플레이트 없이도 탁월한 반발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즉 쉽게 말해 발목과 무릎에 부담이 덜하도록 선수용 제품의 모델링을 반영했고, 이로써 데일리, 템포 러닝 모두에 적합하다는 것. 러닝 트레이너 스니커즈로서 가치를 재정립할 모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는 인기에 힘입어 기본 컬러 외에도 다양한 컬러가 출시 되었습니다. 필자는 위 두 컬러를 선택했는데요. 화려하지만 막상 달릴 때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anteberlin

@anteberlin

베를린에 기반을 둔 브랜드 ‘Ante Berlin’ 처럼 화이트 컬러에 약간의 색을 입혀 DIY 해보는 것도 개성을 더하는 쿨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러닝 트렌드는 개성을 반영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지나친 정보의 홍수와 수많은 스타일 제안 사이에서 잠시 환기가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 가지고 있는 러닝화에 화이트 삭스를 신고 달리기의 본질로 돌아가 미니멀한 스타일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가장 간단한 것이 가장 멋진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Credit

  • 글 전승규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