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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실사 드라마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무려 143억 뷰.

프로필 by 라효진 2025.07.10

또 하나의 메가 히트 웹소설이 실사 작품으로 재탄생합니다. 이번엔 카카오페이지 레전드 인기작 중 하나인 추공 작가의 판타지 헌터물 <나 혼자만 레벨업>입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무려 143억 뷰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미디어 믹스 중이죠. 특히 한미일 합작으로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은 2025 크런치롤 어워즈에서 '올해의 애니메이션' 등 9개 주요 부문 트로피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첫 실사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됩니다. 영화 <백두산>을 함께 만든 이해준 감독과 김병서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했고요. 워낙 탄탄한 글로벌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라 실사화에 대한 논의는 일찌감치 오간 상황이었는데요. 웹소설 및 웹툰 가운데서도 판타지물을 실사화할 때의 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세상에 없는 것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죠.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경우는 몬스터 캐릭터와 던전, 헌터와 몬스터의 대결 장면 등이 어떻게 표현될 지 주목됩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인 헌터 성진우가 사는 현실 세계와 몬스터들이 사는 다른 차원이 갑자기 연결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립니다. 몬스터로부터 현실 세계를 지키는 헌터들은 능력치에 따라 등급을 부여받는데요. 성진우는 헌터 세계관 최약체인 'E급'입니다. 그런데 그가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각성을 하며 압도적 레벨업 능력을 얻게 되고, 단숨에 최강 헌터에 등극하게 돼요.



사실상 성진우 캐릭터가 홀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역할인 터라, 어떤 배우가 이를 연기할 지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주인공은 tvN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또 한 번 웹소설 원작 드라마를 선택한 변우석입니다. 그는 데뷔 이후 주로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해 왔는데요. 내년 MBC에서 방영될 <21세기 대군부인> 역시 로맨틱 코미디고요. 변우석의 <나 혼자만 레벨업> 출연 확정 소식은 확실한 이미지 변신 시도로도 읽힙니다. 가장 약한 헌터가 현실 세계의 유일한 희망이 되기까지의 성장 서사와 화려한 액션을 소화하는 변우석의 모습이 궁금해지네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변우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