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 쿠폰 쓰기 딱 좋은 국내 여행지 3
숙박비를 아끼는 가장 똑똑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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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숙박비를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가 오는 20일부터 펼쳐지거든요. 이 행사는 다른 할인 행사들과 규모부터 남다른데, 경인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무려 236억 원 상당의 숙박할인권 80만 장이 배포되기 때문이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펼치는 행사고요.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숙박세일페스타가 여행비 부담을 덜고 재난 피해 지역 등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 경제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면서 “이번 행사는 민생경제 회복과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한 추경의 일환으로 마련”이라고 설명했어요.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는 ‘가을편·특별재난지역편’과 ‘겨울편’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각 기간마다 1인 당 1매 씩 최대 2회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가을편과 특별재난지역편 할인권은 중복 발급이 불가해요. 또, 가을편·겨울편의 경우 7만 원 이상 국내 숙박 상품 예약 시 3만 원 할인이 가능하며, 그 미만일 경우 2만 원이 할인되는 한편 특별재난지역은 7만 원 이상 예약 시 5만 원, 미만일 시 3만 원으로 혜택이 대폭 상승하죠. 특별재난지역은 산청, 하동, 안동, 영덕, 양양, 의성, 청송, 울주 등 산불피해지역과 12.29 여객기참사 피해 지역인 전남, 광주광역시가 포함됩니다. 여기에 지난달 16~20일 집중 호우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각 33개 시·군·구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최대 5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는 특별재난지역 중 세 군데를 골라봤습니다.
산청

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여행지가 바로 산청입니다. 산청은 국내 여러 명산들 중에서도 단풍으로 절경을 이루는 지리산과 연결돼 맑은 계곡과 함께 완벽한 가을 풍경을 완성합니다. 지역명이 생소해서 ‘볼 게 뭐 있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한 번 발을 들이면 산천초목이 우거진 싱그러운 산청의 매력에 빠지실 거예요. 특히 대성산 절벽에 세워진 정취암과 흙돌담길에 기와 한옥이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남사예담촌은 신비로운 기운과 함께 선비의 기풍까지 느낄 수 있죠.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차분한 가을 산책을 원하신다면 산청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양양

최근 몇 년 간 핫한 파티 게스트하우스와 서핑 성지로 손꼽히며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양양은 안타깝게도 올해 산불 피해를 크게 입었습니다. 내륙에는 광범위한 산림이, 해안에는 길따라 울창한 소나무와 강한 해풍이 불어 산불에 취약했던 것이죠. 그럼에도 가을에 이곳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설악산을 둘러보고 양양에서 송이 맛을 본 뒤 가을을 논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양양의 송이버섯은 타 지역보다 1~2cm가량 크고 씹는 맛이 좋기로 유명해 송이와 관련된 명소 및 행사들이 많이 준비돼있어요. 송이 따기 체험은 물론, 양양 송이밸리에서 하늘나르기와 짚라인 체험을 통해 파란 가을 하늘을 맘껏 만끽할 수 있죠. 산채마을에서 송이를 주재료로 한 한식 한상도 빠질 수 없겠네요.

울주

가을 풍경의 하이라이트는 단풍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선선한 바람에 잔뜩 흔들리는 은빛 억새풀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울주는 숨겨진 억새밭 명소인데요. 사슴농장을 지나 완만한 산책길을 걸어 올라가면 드넓게 펼쳐진 간월재 억새평원을 만나실 수 있어요. 억새밭 사이 휴게소에서 김밥과 구운 계란을 산 다음 이리저리 휘청이는 오후의 억새풀들을 보며 한 입 먹으면, 가을이 훌쩍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조금 더 산으로 들어가보면 수면 위로 반짝거리는 윤슬과 시원한 폭포가 아름다운 파래소가 나오고요. 과거 채굴을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만들어진 인공 동굴인 ‘자수정 동굴나라’까지 돌아보면 넉넉한 하루 일과가 끝이 납니다. 동굴 안으로 흐르는 지하 하천을 따라 유유히 떠다니는 보트 체험은 이곳의 필수 코스입니다.

Credit
- 글 김보
- 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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