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 돌려 준다고? 2차 소비쿠폰 시기 '상생페이백' 정보 총정리

지난 달 1차로 전 국민에게 나눠 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모두 다 쓰셨나요? 국민의 90%가 받는 2차 지급까지는 아직도 한 달 여 남아 있는데요. 각 카드사들은 이 쿠폰을 신용 및 체크카드로 신청한 후 8월 31일까지 전액을 쓴 이용자 중 31만 명을 뽑아 추가 쿠폰을 지정하는 이벤트를 열며 소비를 독려하고 있어요. 여기에 정부가 카드 사용액의 일정 금액을 환급해 주는 '상생페이백' 시행 계획까지 내놨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들의 올해 월 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 평균보다 많을 경우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 원, 3개월 동안 30만 원 한도)까지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산정 기간은 9월부터 11월까지고요. 현금이나 카드명세서 차감 방식이 아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9월의 카드 대금이 100만 원이고 2025년 9월에 110만 원을 썼다면, 지난해에 비에 늘어난 10만 원의 20%인 2만 원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됩니다. 제외되는 기록은 해외 사용액, 소비쿠폰 사용액 등입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대형 전자판매점, 온라인몰, 명품이나 자동차, 유흥 업종 사용액도 산정하지 않습니다. 현금, 계좌이체, 상품권, QR결제 등의 결제 수단은 카드 대금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오프라인에서 삼성페이나 애플페이로 결제한 내역은 포함됩니다. 지급일은 산정 익월 15일이고, 상품권은 받은 날부터 5년 동안 쓸 수 있습니다.

신청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 24시까지, '상생페이백.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합니다. 매달 할 필요 없이 한 번만 신청하면 되고, 신청 첫 주는 소비쿠폰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해요. 9월 20일부터는 아무때나 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해당 기간 전통시장 상인회나 소상공인지원센터, 국민·우리·농협은행에 물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부는 '상생소비복권'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어요. 이는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상생페이백 소비액으로 인정되는 사용처에서 누적 카드 결제액 5만 원 당 한 장 씩 받는 복권입니다. 5만 원을 쓰면 한 장, 10만 원을 쓰면 두 장, 15만 원을 쓰면 세 장이 지급되며 최대 10장까지 나옵니다. 1등 10명은 2000만 원을 수령하며, 1등의 경우는 비수도권 시장 및 매장에서 사용한 경우에만 당첨 가능성이 있으니 사용처를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