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가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의외의 프로젝트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되는 '라인 2'의 정체!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메종 마르지엘라가 2번 라인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합니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넘버링 시스템은 단순한 제품 분류를 넘어, 하우스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언어로 기능해왔죠. 1번은 여성복, 10번은 남성복, 22번은 슈즈처럼 브랜드의 제품군을 상징적으로 구분해온 숫자들 사이에 이제 2번이 추가되는 셈인데요. 하지만 독특하게도 새로운 주인공은 가방도, 옷도, 신발도 아닌 무형의 프로젝트입니다. 다채로운 문화, 예술계 인물들과의 협업으로 꾸려질 이번 프로젝트는 글렌 마틴스가 메종 마르지엘라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거듭나기 이전부터 일찍이 논의됐다고 알려졌죠.

더욱 흥미로운 건 이 프로젝트의 첫 무대가 바로 한국이라는 점인데요. 베일에 싸인 '라인 2'는 오는 9월, 2025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메종 마르지엘라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시각예술가 정희민과 사운드 아티스트 조율의 설치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파리도 밀라노도 아닌 서울에서, 그것도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라인이 모습을 드러낸다는 건 꽤나 상징적인 일이죠.

메종 마르지엘라에서 숫자는 늘 암호로 통해왔습니다. 익명성과 해체주의의 미학을 고집해온 하우스가 앞으로 '2'라는 숫자를 통해 어떤 질문을 던질지 기대되는군요!
Credit
- 에디터 박지우
- 사진 @maisonmargiela
엘르 비디오
엘르와 만난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