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Vs 고현정?! 9월 맞대결하는 두 '사마귀' 비교 분석
같은 이름,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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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과 임시완, 두 배우가 같은 이름의 작품으로 9월 맞대결을 펼칩니다. 각각 5일과 26일 공개를 앞둔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과 넷플릭스 <사마귀>인데요. 장르 또한 범죄 스릴러와 액션물로 서로 다른 만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01. 연쇄 살인마로 변신한 고현정


고현정 주연의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동명의 프랑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20년 전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연쇄 살인마 '사마귀' 엄마(고현정)와 그런 엄마를 증오하던 형사 아들(장동윤)이 모방범죄 수사로 인해 다시 얽히는 이야기를 그렸죠. 고현정은 극 중 '사마귀'로 불리게 된 연쇄 살인마 정이신 역을 연기할 예정.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서 그는 사형수 수감복을 입고 기괴한 웃음을 짓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겨요. 그런 만큼 그의 파격 변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고현정 역시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이신이라는 캐릭터에 호기심을 품게 하는 게 중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 해석에 많은 공을 들였음을 어필했습니다. 그러면서 헤어와 의상 등 외형적 꾸밈을 최대한 덜어냈고, 사형수라는 설정에 맞게 검버섯이나 주름 등의 디테일을 더했다고 덧붙였죠.
#02. A급 킬러로 돌아온 임시완

임시완의 <사마귀>는 지난 2023년 개봉한 <길복순>과 살인청부업계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영화입니다. <길복순>이 싱글맘과 킬러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길복순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사마귀>는 사마귀와 재이, 독고 등 세 킬러를 메인으로 내세웠죠.
임시완은 일명 '사마귀'로 불리는 A급 킬러 한울 역을 연기할 예정. 긴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대표는 죽었고 회사는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죠.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도 흥미로워요. '사마귀' 한울을 시작으로 그의 라이벌 '재이(박규영)', 은퇴한 킬러 '독고(조우진)'의 관계성이 실감 나게 펼쳐지거든요. 재이는 "이제 내가 네 위 아니야?"라며 한울을 도발하는가 하면, 한울은 "그래서 나 죽이고 싶었어?"라고 받아치죠. 이 가운데 독고는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자랑해 향후 행보를 궁금하게 했고요.
#03. 연출 스타일의 차이는?
연출 스타일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요.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경우 스릴러 영화 <화차>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변영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어요. 그런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감독은 "범죄자 엄마와 경찰 아들 사이의 모성애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좀 전형적이고 너무 익숙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오히려 모자지간인데 세계관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고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가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 <사마귀>는 <길복순>의 조감독이었던 이태성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여기에 <길복순> 변성현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죠. 이에 이태성 감독은 "'길복순'에서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휴가 간 사마귀와 은퇴한 독고 할배가 거론된다. '길복순'에서 사마귀라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후속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다"라면서 작품의 시작을 밝혔습니다.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SBS·넷플릭스
- 영상 SBS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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