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 '폭군의 셰프' 대박 요인
요리에 진심인 윤아와 작품 잘 만난 이채민의 황금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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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폭군의 셰프>가 단 4회 만에 시청률 1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tvN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해외 반응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방영 첫 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4위로 진입하며 남다른 화제성을 입증했으니까요.
#01. 요리에 진심? 보는 재미가 있는 '폭군의 셰프'

포스터
드라마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어요. 원작인 인기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와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드라마는 원작에서의 연산군을 가상의 인물 '이헌'으로 변경하면서 역사적 논란을 피한 것은 물론 더욱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미했으니까요. 텍스트로만 묘사됐던 요리 과정이 생생하게 구현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음식이 단순히 소품이 아니라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작품"이라는 제작진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매 장면에서 음식의 비주얼을 극대화한, 디테일한 연출이 돋보여요. 식재료를 다듬는 연지영의 손을 확대해서 보여준 것도 그 예죠. 지영 역의 임윤아도 작품 소화를 위해 실제 셰프들의 자문을 받으며 요리 연습에 매진했다는군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몸에 익어서 실력이 어느 정도 장착이 되어 있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촬영 전까지 연습을 많이 해보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면서요.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추장 버터 비빔밥', '수비드 스테이크' 등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 비빔밥의 경우 '이헌' 캐릭터의 서사도 함께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비빔밥을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생모인 폐비 연씨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시울을 붉혔으니까요.
#02. 임윤아X이채민의 '티격태격' 케미

<폭군의 셰프>는 방영 전부터 임윤아의 원톱 주연작으로 화제가 된 바 있어요. 남자주인공으로는 박성훈이 거론되다가 신인 이채민이 캐스팅됐는데요. 이는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키 190cm라는 우월한 피지컬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한다는 반응이죠. 강단 있는 눈빛연기로 절대군주의 모습을 구현한 데 이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등 불안정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지영과의 '티격태격' 케미도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이에 임윤아는 제작발표회에서 "왕으로서의 발성과 작품에 대한 집중도가 굉장히 뛰어난 것 같아서 저 역시 몰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이채민의 연기력을 극찬하기도 했어요. 이채민도 "(임윤아) 선배님이 함께 신을 할 때도 대사도 잘 맞춰주시고 적극적으로 저를 많이 도와주셔서 그에 힘입어 저도 편하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죠.
#03. 취중키스 엔딩! 러브라인의 향방은?
연지영과 이헌의 러브라인 향방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최근 회차에서 이헌은 연지영이 만든 음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요. 아버지 밑에서 홀로 자란 연지영에게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하지만 기분이 좋아진 것도 잠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던 중 자신의 수하가 자객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게 됩니다. 허망함을 달래고자 이헌은 술로 밤을 지새우고 지영은 그런 이헌을 보고 황당해 하죠. 주안상을 가져왔다면서 그를 깨우려던 찰나, 이헌은 돌연 지영을 끌어안아요.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눈물을 흘리며 "이대로 있거라, 잠시만"이라는 이헌의 목소리에 지영은 얼어붙고 말죠. 이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 순간 이헌이 그에게 입을 맞춥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취중 키스가 엔딩을 장식하면서 향후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요.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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