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반기에는 모델 출신 공룡상 배우가 대세?
김우빈의 <다 이루어질지니>와 김영광의 <은수 좋은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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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가 나올 듯 또렷한 눈빛, 굵직한 이목구비와 명확한 얼굴 선에 존재감 확실한 큰 키까지. 공룡상 배우의 대표 주자 김우빈과 김영광이 돌아옵니다. 시원하면서도 탄탄한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 아우라로 화면을 단숨에 장악하는 두 배우는 극과 극의 캐릭터로 하반기 안방 극장을 가득 채웁니다.
얼굴이 곧 판타지, 김우빈
」김우빈은 최근 몇 년 간 액션 장르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서 폐허가 된 서울을 누비는 전설의 택배기사를, 영화 <무도실무관>에서는 통쾌한 액션을 소화하며 악의 근원을 척결하는 무도실무관을 연기했고, <외계+인> 시리즈에서는 우주적 스케일의 판타지 캐릭터까지 섭렵했죠. 액션과 판타지 장르를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한 그가 드디어 로맨스로 귀환합니다. 그것도 수지와 함께 말이죠.

10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는 로맨스 드라마의 대가 김은숙 작가와 김우빈이 SBS <상속자들> 이후 12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입니다. 수지와도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9년 만에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죠. 그야말로 모두가 기다리던 조합이 성사되자, 김우빈은 한 인터뷰에서 “(수지와)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라는 소감도 밝혔습니다.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스틸컷과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독특한 설정 만큼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이미지의 '지니'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김우빈이 연기하는 지니는 천 년 동안 램프 속에 갇혀 있다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인데요. 감정이 결여된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예측 불가한 로맨틱 판타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그 동안 김우빈이 액션과 누아르에서 보여준 묵직한 매력과 상반되는 유쾌하고도 달달한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은 “김우빈의 눈빛이 곧 판타지”라고 설레는 중이에요. 특히 감정 과잉의 정령과 감정 결여의 인간이라는 캐릭터의 대비가 만들어낼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를 더욱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한히 확장하는, 김영광
」김영광은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는 박보영과,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서는 김성경과 합을 맞추며 멜로 장인의 반열에 오른 듯했죠. 영화 <피끓는 청춘>과 <미션 임파서블> 등에서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장르의 스펙트럼을 넓혀 <썸바디>, <악인전기>, <트리거> 같은 액션 스릴러 작품을 연달아 소화하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인물을 능숙하게 소화했고요. 특히 최근 종영한 <트리거>에서는 정의와 파멸 사이를 오가는 묘한 캐릭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어요.

이처럼 로맨스와 스릴러, 선과 악의 양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매력은 KBS 2TV <은수 좋은 날>에서 빛을 발합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영광은 낮에는 건전한 미술 강사, 밤에는 강남 클럽 ‘메두사’의 마약 딜러로 살아가는 이경 역을 맡았습니다. 명문대 출신에 훈훈한 외모, 유쾌한 성격으로 학생들의 사랑을 받는 완벽한 청년의 얼굴 뒤에, 범죄의 냉혹한 세계를 오가는 위험한 이중생활을 감춘 인물. 김영광은 설득력 있는 표정과 톤으로 태연히 얼굴을 갈아 끼우며 캐릭터를 요리합니다.

또 김영광은 극 중 학부모 은수 역의 이영애와의 위험한 동업에도 나서는데요. 두 사람이 패스 미스 없이 볼을 주고 받듯 연기하는 모습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글 이다영
- 사진 넷플릭스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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