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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 아이콘' 칼리 크로스

길고 쭉 뻗은 보디 곳곳에 탄탄하게 자리 잡은 잔 근육들. 그녀를 보면 ‘멋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런웨이 모델에서 운동 전도사 역할까지 칼리 크로스는 ‘땀 흘리는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프로필 by ELLE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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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리 패션위크 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칼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함께 찍은 인증 샷!

 

 

 

 

 

 

 

 

길게 쭉 뻗은 다리와 탄탄하게 자리 잡은 복근을 보라.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해 온 그녀의 몸짓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몇 년간 패션계는 슈퍼모델다운 슈퍼모델에 계속 목말라했다. 그 가운데 확실한 존재감을 구축한 칼리 크로스는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패션과 뷰티, 런웨이와 스트리트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톰 포드와 빅토리아 시크릿 쇼 모두에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녀는 날씬하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연약한 타입은 아니다. 185cm라는 큰 키는 ‘신의 축복’이 분명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해온 발레와 각종 운동들은 분명 그녀의 후천적인 노력. 21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그녀의 인스타그램(@KARLIEKLOSS)을 보면 그녀가 모델인지, 운동선수인지, 트레이너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운동하고 있는 인증 샷들로 그득하다. 지난 2월 톰 포드 쇼 때문에 LA에 갔을 때도 호텔 짐(Gym)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하는가 하면 파리 패션위크 때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칼리가 이번 <엘르> 뷰티의 피트니스 아이콘인 이유다. “바이크를 타고 이곳저곳 도시를 돌거나, 트레이너와 운동하거나. 어쨌든 끊임없이 움직이는 걸 좋아해요. 거의 녹초가 될 때까지요!” 역동적인 23세 모델의 말이다. “땀에 흠뻑 젖으면 머리가 아주 맑아져요. 더 강인해진 느낌을 받고요.”

 

SNS에서 피트니스 영감을 받기 위해 팔로잉하는 곳은 예쁜 사진이나 맛있는 음식 그리고 건강한 레서피 정보를 주는 곳을 좋아해요. 특히 뉴욕의 디저트 카페인 모모푸쿠(@momomilkbar)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jamieoliver)의 열렬한 팬이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편집해 딱 세 가지로 줄이라면 무엇을 택할 건가요 일단 인스타그램은 꼭 살려둘 거예요. 이메일보다 더 자주 체크하거든요. 또 우버(Uber)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ike+ Training Club)도 빠뜨릴 수 없죠. 퍼스널 트레이너보다 더 편리한 프로그램이에요.

 

일과 여행으로 많은 도시를 다니는데, 그럴 땐 어떻게 운동을 하나요 1~1.5kg의 덤벨과 탄력 밴드를 가져가요. 때론 룸에 머물면서 워크아웃할 때도 있는데 15분, 30분 정도라도 상관없어요. 아님 가까운 피트니스 클럽을 찾아가죠. 일을 겸한 여행이라면 그날 아침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적당한 운동을 해둬야 해요. 그래야 하루가 훨씬 상쾌하니까요.

 

운동할 때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메이크업을 한 채 운동을 하면 뾰루지가 생기기 때문에 운동 전후로 반드시 말끔하게 세안해요. 운동하러 갔을 때 나이트클럽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땐 좀 당황스럽지만요. 하하. 주로 비오레(Biore) 딥 클렌징 포어 스트립(코팩)을 사용해요. 모공에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요.

 

스킨케어 팁이 있나요 많은 제품들을 사용해 본 뒤 제게 꼭 필요하고 효과적인 것만을 골라놨죠.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제 화장대는 많은 제품들로 가득 차 있지만요. 리빙 프루프(Living Proof) 샴푸와 컨디셔너는 모발에 탄력을 주기 때문에 정말 좋아하죠. 분주한 아침에 메이크업 시간을 줄여주는 제품들도 대환영이에요. 특히 선데이 라일리(Sunday Riley)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효과 만점의 파운데이션이에요. 로라 메르시에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도 좋고, 눈 밑 다크서클이나 결점을 커버하는 데는 RMS ‘Un’ 커버업을 사용해요.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로부터 배운 유용한 팁이 있다면 종종 립 메이크업이 너무 진하거나 붉어 보일 땐 컨실러를 이용해 약간 톤다운시켜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가 이렇게 하는 걸 곁눈질했죠. 혼자 립 메이크업을 할 땐 바이트 뷰티(Bite Beauty) 제품을 써요. 게다가 이건 먹어도 되는 립스틱이에요!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피부에도 당연히 좋을 거고요.

 

 

 

 

Credit

  • writer julie schott
  • editor 김미구
  • DESIGN 하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