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홀랜드의 정체는 프라다 뷰티의 ‘패러다임 맨’

‘Paradigme’.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체계화된 인식의 틀. 프라다 뷰티는 언제나 도전적인 마인드로 고정관념을 깨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써내려 왔다. 그런 프라다 뷰티가 넘치는 호기심을 오롯이 담아 새로운 남성 향수를 선보인다. 이름하여 ‘프라다 패러다임 오 드 퍼퓸’. 이 제품은 단순한 향수가 아닌,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남성을 향한 선언과 같다. 프라다 패러다임 오 드 퍼퓸의 얼굴이 된 톰 홀랜드는 이번 캠페인에서 단 한 가지 질문으로 우리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What If There’s Another Way?”

저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What If There’s Another Way)’라는 메시지가 와닿았어요. 우리는 매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잖아요. 이 질문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변화를 긍정적인 도전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좋은 접근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흥미로운 건 한 단어로 정의하기 힘든 향이라는 거예요! 따뜻하고 우디한 느낌이 있는 동시에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더해져 있죠. 차분하게 안정감을 주면서도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향이에요.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자신감과 개성을 채워준달까요.

이 메시지는 제게 깊이 각인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모든 걸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해 주죠.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게 해요. 저는 제 삶의 모든 부분에서 이 질문을 떠올리며 도전하려고 해요.

아기였던 제 모습을 넣자는 아이디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과 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춤출 때 제가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진다는 얘기를 나눴죠. 캠페인에 담긴 어린 시절 춤추는 영상은 제가 정말 좋아하던 장면이에요. 일을 할 때나 조금 불편한 상황에서 완전히 몰입해야 할 때 자주 떠올리곤 했죠. 엄마는 늘 “그냥 너 자신이 돼”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문득 저 꼬마가 이번 영상의 일부가 된다면 멋지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부탁해 옛날 비디오테이프를 찾아냈고, 이게 모든 시작이 되었죠.

분위기는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했던 걸로 기억해요. 웃음이 끊이지 않았죠. 몇 가지 즉흥적인 대화 주제만 던져졌을 뿐,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흘러갔는데 그래서인지 더 진짜 같은 장면이 나왔어요. 토마스는 그 장면이 진짜 친구들의 모임처럼 보이길 원했거든요. 저 역시 모든 작업에서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에요.

저는 배우로서 항상 스스로를 밀어붙이고,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를 탐구하려고 노력해요. 프라다 패러다임의 메시지가 딱 저의 이런 점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캠페인은 영화 <어나더 라운드>로 오스카 상을 수상한 토마스 빈터베르그(Thomas Vinterberg) 감독이 진두지휘했다. 정형화된 내러티브를 거부하는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찾아가는 톰 홀랜드의 여정을 담았다. ‘정체성’은 하나의 고정된 진실이 아니라 수많은 자기 발견을 통해 부딪히고 다듬어지며 만들어지는 것임을 반복되는 내레이션을 통해 보여준다. “프라다는 지적이고 호기심 가득한 브랜드입니다. 저는 프라다와의 작업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자유와 안도감을 조금이나마 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제 일이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질문 자체에 답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말처럼 이번 캠페인 필름과 프라다 패러다임 오 드 퍼퓸이 당신만의 새로운 가능성과 패러다임을 여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앰버리 우드의 깊이 있는 향기에 제라늄의 섬세함, 베르가못의 상쾌함이 어우러져 세련된 잔향을 남긴다. 프라다의 삼각 로고가 볼드하게 새겨진 초록빛 보틀은 정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며 리필이 가능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