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늘린 이유

카카오톡이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기존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렸습니다. 하루 안이라면 언제든 메시지를 지울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번 변화는 2018년 삭제 기능이 처음 도입된 이후 7년만. 표기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발신자의 말풍선에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남았지만, 앞으로는 피드 형태로 표시돼 누가 해당 메시지를 지웠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게 핵심. 이 기능은 모바일과 PC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인데요. 이에 카카오는 "대화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메신저를 넘어 관계 기반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의 5개 탭 전반에 걸쳐 개편이 진행되며, 그중 핵심은 '친구' 탭입니다. 이 탭은 일상을 공유하는 피드형 서비스로 개편되며, 업데이트 프로필 기능도 개선된다고 해요. 생일인 친구 정보와 친구들이 공유한 콘텐츠, 단체 채팅방 내 자료 등이 피드 형태로 배치되는 것도 눈에 띕니다. 그 덕분에 양방향 소통과 콘텐츠 탐색도 가능해지겠네요.

숏폼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도 함께 출시됩니다. 채팅방에서 관련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 및 시청할 수 있도록 하며, 크리에이터를 위한 수익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