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요즘 스타들이 레드카펫 대신 앞다퉈 달려가는 '이곳'은?

F1이 올해의 스포츠일 수밖에 없는 이유.

프로필 by 박지우 2025.08.19

올해의 스포츠는 단연 F1입니다. 단순한 레이싱을 넘어, 어엿한 문화의 장으로 거듭났으니까요.

지난 6월,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영화 <F1 더 무비>는 그야말로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박스오피스에서 한화 약 7,900억 원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실제 그랑프리 현장 또한 화려한 셀럽들이 앞다퉈 모여드는 무대로 변신했거든요.

바로 어제, F1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한 해 그랑프리 현장을 찾은 스타들을 총망라했습니다. 패션, 영화, 음악, 스포츠를 대표하는 이름들이 대거 포착됐는데요. 영화 <F1 더 무비>의 OST를 맡으며 레이스 위 드라마를 완성한 블랙핑크 로제는 수많은 인물을 제치고 커버 걸로 자리매김했죠. 함께 등장한 리사 역시 패션 아이콘답게 존재감을 뽐내며 레인을 런웨이로 탈바꿈시켰고요.

그 외에도 할리우드의 얼굴 티모시 샬라메와 영원한 디바로 제니퍼 로페즈, 시대를 초월한 스크린의 히어로 톰 홀랜드키아누 리브스 그리고 살아있는 패션계의 전설 나오미 캠벨까지, 이름만 들어도 숨 막히는 조합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킬리안 음바페는 레이싱과 축구를 절묘히 융합했고, 벤 스틸러안야 테일러 조이는 각각 위트와 범접할 수 없는 무드로 현장을 채웠죠. 어셔와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레이는 무대 위 에너지를 그대로 F1 현장에 가져왔고요.

영화와 실제 트랙 위의 열기가 서로를 증폭시키고 있는 지금, 전 세계에서 F1 그랑프리가 그 어느 곳보다도 강렬한 무대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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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박지우
  • 사진 @f1